'23.9.2(토) 1030, 도곡역 3출 지하에서 4명이 만나

지난해말에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 도곡역 부근 황토길로 가서 맨발걷기 체험을 했다.

600m 맨발황토길 왕복

맨발걷기가 대유행이다. 지역마다 좋은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유행을 탈때 함께 하면 더욱 효과를 보게 되니 이때에 동참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다.

도곡역 부근 늘벗근린공원과 양재천 제방 사이의 메타세쿼이아 도로변에 600m거리의 순수 황토로 조성되어 걷는 길은 무척 고급스럽게 관리되고 있다. 비가 내리면 비닐을 덮어주고 물기가 많으면 미끄러워 걷기가 어려우니 송풍기로 물기를 불어낸다. 또 반대로 황토가 너무 매마르면 딱딱하고 갈라지니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물을 뿌려준다. 시작지점과 끝나는 곳 양쪽에는 신발을 벗어두고 가는 장소와 발을 씻는 곳까지 잘 갖추어져 있고 걷는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그네의자와 에어컨, TV까지 있는 휴게실도 있어 차담을 나눌 수도 있다.

마사토길과 황토길

마사토 흙길과 황토길을 비교해보기 위해 먼저 늘벗근린공원 정자에서 신발을 벗고 주변의 타워팰리스 초고층아파트 전경도 보고 운동장에서 족구를 하고 게이트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아가며 흙길을 두어바퀴 돌았다. 신발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 황토길로 가서 시작지점에 신발과 배낭을 두고 황토길을 걷기 시작.

30분정도 걸려 황토길 600m 왕복, 1.2km를 걷고 발씻기

마사토 흙길은 초보자에게 발바닥이 아프기는 하지만 그래서 지압효과는 더 좋다고 하겠다. 새로 조성한 황토길은 황토성분 자체가 좋다고 하니 그런 면에서는 나을 것이고 표면이 부드러워 초보자 누구라도 맨발걷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맨땅으로의 접지효과는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기후조건에 상관없이 언제나 걷기에는 일반흙길이 훨씬 편리하다 할 것이다.

어쨌거나 땅으로부터 충전을 받으면서 사는 사람은 차단상태로 사는 이들보다 생기가 있고 혈색이 다름을 느끼게 된다. 건강상태나 장수여부는 타고난 DNA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집안마다 식습관이나 생활리듬, 마음가짐과 마음쓰는 방식 등의 다양한 차이로 인해 달라질 수 있을지라도 같은 여건에서는 훨씬 나은 건강상태로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양재천 뚝방길로 올라 숲터널같은 길로 가다가 뚝방 중간길로 내려서서 이동하면서 양재천의 좋은 전망을 조망한다. 조금 이동하다가 다리아래에 조성된 시원한 그늘 데크계단에 둘러앉아 간식을 하며 점심식사 이동시간까지 휴식, 환담.

13시경에 점심식사
(채선당)

늘벗근린공원

신발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 황토길로

600m왕복, 1.2km 걷고 발씻기 후 양재천 뚝방길로

다리아래에서 간식 및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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