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교 걷기동호회 6월답사는 바라산자연휴양림 숲길산책과 시원한 족욕으로

여추 2021. 7. 3. 21:10

6.28(월) 15시, 4호선 인덕원역 2출구에서 고교 친구 및 가족 9명이 만나 05/05-1버스로 종점인 바라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내려 숲치유사의 해설과 안내에 따라 숲길을 걷고 시원한 족욕까지. 부근 맛집에서 저녁식사

코로나를 핑계로 왠만한 모임들은 많이 줄어들었고 모이자는 연락이 와도 사람 모이는 곳을 기피하는 경향에다 나다니는게 귀찮아 지기도 하여 자연히 모임의 동참이 적어지는 추세이다. 그래도 고교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12년 역사의 일육우보회는 작년에 거의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올봄을 시작으로 매월 야외 숲길산책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가 백신접종을 한 터라 모이는 여건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다.

이전에 바라산휴양림과 맑은숲 쪽으로 몇번 가보기는 했어도 숲은 언제 가도 좋다. 매일 밥먹고 잠자고 하듯 숲속 산책은 매일 할 수 있으면 좋고 기회만 나면 언제든 가도 좋다. 일단 우리가 모여서 가기에 너무 멀지 않고 안내와 숲해설이 있으니 부담없이 시간맞춰 가기만 하면 되고 편안하다. 그리고 산책코스가 누구나 갈 수 있는 쉬운 길이라 더운 여름이라도 괜찮고 계곡에서나 나무그늘 아래의 족욕장에서 산책 후에 발을 담그면 더위와 피로가 깨끗이 씻긴다.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에도 좋다.

오래 전에 걷기연합회와 여러 수련단체에서 함께했던 도반들과 후배들이 숲해설이나 숲치유사 등 으로 활동하고 있어 우리 모임에 필요한 협조가 잘 되고 있다. 평소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이들이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할지 알 수 없어 그때마다 내가 정성을 기울이고 도움을 준 결과는 어떤 경로로든 반드시 돌아온다. 평소에 적은 부담으로 주변 동료나 아래윗 분들에게 보험드는 식으로 잘해두면 필요한 때에 요긴하게 쓰인다는 사실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무주상보시, 바라는 바 없이 베푼다면 더 큰 공덕이 될 것이다. 베풀 수 있는 일은 부지기수로 많다.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말로, 밝은 미소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베풀 수도 있을 것이다. 굳이 베푼다는 생각조차도 없이 나를 내세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보시공덕을 실천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동문회의 등산에 동참할 여건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이고 앞으로는 역사문화답사와 맛집기행까지 겸하는 걷기모임으로 전환되지 않겠나 싶다.

버스종점에서 내려 더운 날씨에 휴양림으로 이동

숲속 산책로로 들어가 넓은 지역에서 체조

숲속 산책

숲속 산책을 하다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서둘러 하산하여 족욕장으로 갔다.

숲속의 족욕장은 비가 내려도 아무 걱정 없다.

자세교정

손가락운동과 동요부르기 등

민들래선생의 숲해설 추가

굽어지는 등을 펴고 목을 바로 세우는 운동.
바른 자세가 건강의 기본이다.

''바라 산이 나는 좋아'' 짝짝 야!

인근의 맛집 '자연 그리고 어반'에서 저녁식사
뚝 떨어져 앉아...

식사 후 야외 차담

바라산자연휴양림 숲치유프로그램 안내
https://www.foresttrip.go.kr/com/popup.do?popupSeq=2427

산림 치유 프로그램안내

www.foresttrip.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