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선자 확정 다음날 주변사람 표정은 어떨까? - 합우골프회 3월 월례회에서

3.10(목) 오후, 동여주cc에서 합우전우회 3팀
합우전우회 월례회 날이 공교롭게도 20대 대선 바로 다음날이라 그 결과에 따라 어떤 분위기가 될까 조마조마했었다. 개표를 지켜보느라 마음졸이며 밤을 거의 꼴딱 샌 분들이 많기도 했을 것이다.
나의 선택은 어느 쪽인가?
애국인가? ego인가?
48%의 국민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희색이 만면할 것이고 47%의 국민은 또 그 반대의 상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전의 헤아릴 수 없는 여러 선거에서도 나의 선택이 당선된 경우가 있었고 비선된 경우도 있었지만 아마 이번만큼 절실하지는 않았던 것같다. 바로 5년전의 탄핵 후 대선에서 '불법탄핵'과 '촛불시위'의 엄청난 회오리속에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만 해도 설마 그 결과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에 이처럼 큰 국가적 폐해는 물론 개인 생활에 이르기까지 충격이 클 줄은 상상도 못했던 터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죽기살기로 나라와 개인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이른 꼴로 모두가 함께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서 매달리는 심정이었다.
2016년 12월초 국회의사당 부근에서의 첫번째 구국집회 참가를 시작으로 5년 넘게 거의 매주말마다 연 312차의 집회에 참가해 오면서 자유민주 수호를 외쳤다. 아마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아닐까 싶다. 더구나 국가에서 양성한 군의 핵심 간부출신 예비역들이 주도적으로 정권에 저항하는 투쟁에 앞장서다니 더욱 그렇다. 오죽하면 그런 상황까지 갈 수밖에 없었겠는가?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치지 않고 누가 듣거나 말거나 언론과 좌파에서의 여러 비난과 홀대를 받으면서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져온 구국의 열정이 아슬아슬 하게 그 결실을 이루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감출 수 없다.
그런데 다른 쪽 47%의 심정은 어떨까?
여러 계층이라 다 헤아리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1)일반적 우리 자녀 조카세대들과 직장인들의 경우 많은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그 심리에는 노인세대의 지나치게 고집스레 보이는 모습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을 것이고
현 직장에서 지금 누리는 여건이 자기 자신에게 그리 손해될게 없을거라는 ego적 입장이 국가적 이익보다 먼저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을 해보게 되고
또 2,30대 여성들에게 어쩌면 김건희여사의 미모와 똑똑함이 괜히 밉지나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해 본다.
합리적으로 본다면 국가와 사회가 잘되고 거기서 우리가 잘 살아나가는 여건이 되는 것이 맞지만 우리는 당장 어떤 정책으로 인해 나에게 어떤 이해관계가 발생하느냐에 먼저 관심이 간다. 그래도 자유민주체제는 법치가 기본이 되기 때문에 기본은 갖춘 상태에서 다소의 융통성으로 인해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기는 하지만
전체주의라고 할 수 있는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黨이 모든 주체가 되고 개인의 자율적 활동이 제한을 받게 되니 역동성이 떨어지고 점차 독제체제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조선 600년의 봉건시대로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1945년 해방이 되면서 다시 예전의 봉건주의로 되돌아가지 않고 자유민주,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건국대통령의 혜안 덕분에 오늘 대한민국이 북한과는 전혀 다른 길로 이처럼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거기에다 한미동맹이라는 든든한 뒷받침까지 마련해 두셨으니 이런 행운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지난 5년동안 한동안 꾸물대며 국내외적으로 미쳐 펼치지 못한 잠재력이 이제 새봄을 만나 새싹이 트고 곧 녹음이 짙푸르게 되듯 국운이 대내외적으로 펼쳐지리라 확신한다. 가만히 두어도 알아서 활약하는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등에 추가하여 외교적 역량까지 가세한 한민족의 용틀임이 일어나지 않겠나 싶다.
새봄을 희망차게 맞이하자.

출발전 점심식사 - 초등 친구들



헤저드를 넘겨

저 멀리까지 나즈막한 야산들


바싹 마른 그린이 무척 빠르다.


레이크 1번



수년 전 위성수신 안테나가 세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