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2-4월 합우골프회는 봄꽃 만발한 태릉에서 2팀으로

여추 2022. 4. 16. 11:50

4.14 (목) 오후, 합우전우회 태릉에서 봄꽃속에 2팀으로

봄날씨는 변덕이 심하다더니 역시 그렇다. 전전날은 봄속의 여름같이 덥더니 바로 다음날은 또 추운 겨울처럼 찬바람이 분다.

삶에서 이런 날도 만나는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어떤 일이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일도 우연이란 법은 없다 할 것이다. 한치도 틀림없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일어난다. 다만 우연인 듯한 현상으로 보일 뿐이라 하겠다.

무엇을 하기에도 좋은 봄날이다. 그러니 체력단련장 부킹이 쉽게 될 리가 없다. 다행히 오랫만에 참가하신 윤종호선배님 내외분 덕분에 2팀이라도 부킹이 되었다. 더우기 이날 오후의 날씨는 푸근하고 구름까지 적당히 햇살을 가려주어 운동하기에는 최적의 여건이었다.

이런 좋은 경관의 자연환경을 허물어 아파트 수천세대를 짓겠다고 했던 얼마전까지의 정책구상이 이제 정권이 바뀌게 됨에 따라 한시름 놓게 되겠구나 싶다. 육사까지도 이리저리 옮겨가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어느 대선후보의 발상에 깜짝 놀라기도 했었다. '태릉'이라는 유네스코 유산과 연계되고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 역사의 뿌리가 간직된 곳이고 6.25 북한의 남침을 생도들이 거의 맨몸으로 300여명의 희생을 무릅쓰고 막아내며 호국의 의지를 불태운 현장이기도 하다.

새로운 정권에서 이런 호국의 정신이 잘 선양되는 계기가 되기를 또한 기대한다.

■ 팀편성 을지
13:18 : 윤종호, 윤종호2, 최영호 전인구
13:25 : 차기문, 김용균, 전정환, 강동원

을지코스 출발

윤종호선배님 내외

북한산 정상을 향해


고개 만댕이 멋진 소나무 사이로

불암산 정상으로

조팝나무

클럽하우스에서 저녁식사

다음날이 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