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앞뜰 용산공원 시범개방을 관람하고
6.15(목) 15:00~ 17:00, 신용산역 1출구에서 용산기지 게이트로 들어가 장군숙소일대, 가로수길, 전망대 '바라봄', 경호장비 전시, 대통령실 앞뜰 방문, 경청우체통을 지나 국립박물관 출구로 나와 이촌역으로
20, 30년 전에 오래 근무하며 한미연합사의 용산 미군기지와 국방부지역 구석구석은 발길 가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던 매우 친근한 지역이다.
더구나 대통령실이 들어선 옛 국방부본청 건물은 국방부 재직시 예산편성으로부터 설계, 위치선정, 시공업체선정, 시공감독 등에 대한 책임자로 있었던 터라 그 역사와 진행과정을 겪으며 애환이 함께 했던, 온 정성을 다한 건물이었다. 이 시대에 이렇게 빛을 보게 되다니 기쁘기 한량없다.
미군반환기지의 공원조성에 대하여 토양오염문제가 최근 언론에 과장되게 많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마침 일부지역 시범개방이 있다하여 4명 인터넷예약을 하고 15일 15시에 신용산역 출입구를 통해 10만m² 인수지역을 돌아보았다.
전체지역이 여의도면적과 비슷한 300만m²라 하는데 그 중에 대통령실 앞뜰에서 국립박물관에 이르는 지역의 서측지역인 장교숙소가 있던 지역이 우선 인수되어 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전에 미군영내 지역은 무척 쾌적했다. 시내에서 부대 출입문을 들어서는 순간 땅은 분명 우리땅인데 분위기는 완전히 미국이었다. 건물은 물론이고 나무와 풀, 도로, 통행하는 차량들의 질서, 사람들의 움직임 등이 완전히 미국본토의 어느 부대에 있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서울시내에서 총알택시처럼 운행하던 아리랑택시도 영내에 들어서면 순한 양처럼 그 문화에 흡수된다.
영내에 초등학교, 중고교, 어린이놀이터가 있고 축구장, 야구장이 있다. 지역이 넓으니 공기도 좋고 분위기도 언제나 쾌적하다.
최근에 반환기지에 대한 '토양오염' 문제가 지나치게 거론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환경부에서 전문성있게 확인한 결과 최근 반환된 41개 미군기지 중에 11개소는 오염되지 않았고 30개소는 정화 진행중이거나 완료했다고 한다.
주한미군기지 중에서도 가장 넓고 가장 환경여건이 좋았던 용산지역 기지가 조기에 멋진 공원으로 되살아 나기를 기다린다.
신용산역 방향의 출입구로 입장
예약, 신분증 확인하고
검색대 통과
15분마다 해설사가 안내하면서 설명
여기 영내에는 땅은 한국땅이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미국이다. 나무 한그루도 종류는 우리와 같지만 향나무, 느티나무, 플라타나스, 심지어는 아까시나무까지도 다 명품으로 자라고 있다. 공간이 많아서인지 무척 여유롭다.
간부들의 숙소지역이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부럭집으로 볼품없이 6,70년은 된 듯 보이지만 내부는 알차다.
'외화내빈'이 아니라 '외빈내화'라 할까 싶다.
여기 7047 이 숙소는 그대로 보존하여 이 잔디밭을 웨딩의 명소로 활용하면 좋겠다.
주변의 일반숙소들도 시민들이 예약해서 활용하게 하면 좋겠다.
건의서에 적어 넣었다.
뒤쪽 빌딩이 이전의 국방시설본부
예전에 마을이 있었던 지역인가 보다.
대통령실 빌딩이 보이는 '바라봄'전망대로 이동
저 멀리 대통령실 빌딩
바라봄전망대에서 본 주변경관
경호장비 전시 - 헬기, 경호차량
가까이로 이동
저 앞쪽 도로까지 먼저 인수한 지역이다.
국립박물관 방향 출구로 나와 이촌역으로
박물관 계단위에서 되돌아 본 북쪽의 미군기지와 남산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