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과 종교활동

동해안 관음도량 낙산사와 3寺 불교성지순례길에 나선 호국도량 남산 충정사 신도회

여추 2022. 7. 4. 14:48

7.3(일) 07시, 충무로역 4출 남산골한옥마을 입구 충정사앞에 모여 대화관광 버스로 탄하주지스님과 신도회장을 비롯하여 38명이 동해안 낙산사 관음도량과 영혈사 진전사 등 3사 성지순례

충정사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부푼 마음으로 떠난 동해안 불교관음성지 순례길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체험하고 오느냐 보다는 충정사 신도회에서 주지스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함께 하루를 함께 한다는 자체로서 큰 의미가 있는 성지순례였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 이미 전체의 흐름 구도가 그림처럼 그려져 있어 처음이지만 그리 걱정스럽지는 않았다. 고맙게도 필요한 곳에 적합한 인재가 적시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있는게 세상의 이치이고 불법의 원리이기도 하니 그래서 불사는 인연따라 '절로절로 저절로' 법륜이 굴러가듯 그렇게 되어가지 않나 싶다. 그런 결실이 나타나오도록 원인을 심는 것은 각자가 살아가면서 평소에 해야 할 몫이지 싶다.

석모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3대 관음성지로 알려진 동해안 양양 낙산사를 중심으로 한 영혈사, 진전사 순례는 대한불교조계종의 宗祖이신 도의선사 발자취 참배로 부터 관음기도의 구색이 완벽하게 짜맞추어진 순례길이 된 것같아 그 뿌듯함이 이를데 없다.

낙산사 원통보전 관음상의 원조 영혈사

동해안지역을 방문하면서 거의 빼놓지 않고 가는데가 양양 낙산사인데 이름있는 큰사찰 위주로 몇군데 돌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날 가보는 영혈사, 진전사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사찰들이다. 더구나 좁은 산길로 구불구불 한참을 올라가야 하고 가보면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사찰이라 그 의미를 모르고 가게 되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제까지는 겉으로 보이는 相에 끄달려 살았나 싶게 신심을 일깨우는 가르침을 받는 기회가 되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영혈사에서 낙산사 화엄굴(홍련암)에서 수행하는 의상대사와의 여러 일화들과 6.25전쟁이후 영혈사에서 버려졌던 관음상을 군에서 낙산사 복구시 낙산사 원통보전으로 봉안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역사적 사실들이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조 도의국사 창건 사찰

신라시대 도의국사께서 당나라 유학에서 귀국 후 이전까지의 교종불교에서 선종을 주창하시면서 구산선문을 열고 진전사를 창건하여 주석하셨다. 대한불교조계종의 宗祖가 되시고 도의선사탑이 진전사에 있다.

관음보살과 관음기도의 구색

아침에 이동하는 버스에서 가져간 책자를 펼치고 아침예불과 독경을 했다
낙산사 원통보전에서 부주지 법인스님이 법문을 통해 시방세계가 다 관세음보살의 도량이라 어디에나 계시고 어떤 소리도 다 들으며 왜 우는지까지 다 알아서 해결하신다는 시원한 말씀을 해 주셨다. 그래서 ''이왕이면 크게, 오래, 뜨겁게 울자''고 하셨다.
홍련암 바닥창에 보이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며 일으키는 거품, 바깥에서 들리는 은은한 파돗소리와 따가운 햇살, 바람, 예쁜구름 등이 모두 '이근원통'의 一團임을 느껴보면서 호연지기를 키우는 기회이기도 했다.

귀경길에서의 저녁예불은 순례와 기도에 화룡점정하는 시간이 되었다. 땀을 흘리며 여기저기 힘겹게 다녔던 결론이 마지막의 관세음보살 보문품에 그대로 다 나타나 있었다.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을 때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곧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케 하느니라... 불속에 들어가거나 물에 빠져 죽게 되었을 때라도 그 중에 한사람이 관세음보살 명호를 부르면 모두가 살아나게...''

충정사의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는 기회가 된 동해안 불교성지순례길. 개인적으로 信心이 돈독해지고 신도회의 단합에 기여한 아름다운 시간여행이 되었다.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정계획
-0700~ 1020 점심식사 식당 이동(홍천휴게소 휴식 후 양양 오산횟집에서 섭국)
-1100~ 1300 낙산사 원통보전 해수관음상 공중부도탑 홍련암)
-1300~ 1330 건어물상
-1400~ 1430 영혈사
-1500~ 1530 진전사
-1600~ 1700 저녁식사
~1700~ 2000 강변역 경유 충무로역 도착

탄하주지스님 환영인사 후 아침예불 1시간 진행

홍천휴게소 휴식 후 회장인사와 참가자 개인별 인사/자기소개

ROTC불자회 지준길사무총장이 문산전방 민통선 안쪽 통일촌영농 프로그램 방문 희망자 활용 홍보
(연락처: 010-3565-3889)

양양 동해바닷가 오산횟집에서 처음 먹어보는 '섭국' 점심식사

백담사 주지스님께서 식사후원

11시경 낙산사에 도착하여 원통보전으로 이동

부주지 법인스님의 법문

<부주지 법인스님 법문요지>

낙산사 원통보전에는 관세음보살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
1350년전 신라 의상대사께서 관음굴(홍련암)기도 중에 지금의 원통보전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부처님당시에 여러 깨달은 분들이 어떻게 하여 깨닫게 되었는지 각자의 과정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이때 관세음보살은 어떻게 원통을 얻었는가 하면 '이근원통' 즉, 중생의 고통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원통을 얻었다고 하셨다. 관세음보살의 원통이 그 중에 으뜸이었다고 인정하였다.

원통교주 원통보전

시방제국토가 관세음보살 도량아닌데가 없다. 즉, 중생이 있는 곳에는 곳곳마다 관세음보살이 다 계신다. 내가 뭘 원한다고 일일이 제시할 필요가 없다. 아이가 울면 지혜로운 엄마는 왜 우는지 금방 알아채고 배고프면 젖을 주고 오줌을 쌌으면 기저귀 갈아주고 추우면 따뜻하게 해주고 더우면 시원하게 해주는 등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준다. 관세음보살이 그러하다. 중생이 울고 있으면 왜 우는지 관세음보살이 다 알고 다 해결해 주신다. 나는 울기만 하면 된다. 그 다음은 관세음보살의 책임이다.
이왕이면 어떻게 울어야 할까?
1)일단 울자.
2)크게 울자.
3)오래 울자.
4)뜨겁게 울자.(간절하게)

해수관음상으로 이동

든든한 거사들

잔잔한 바다와 끝간데 없이 열린 푸르르고 예쁜 하늘

공중부도탑 탑돌이

홍련암으로

바다에서 바라본 관음굴과 홍련암

홍련암에서 되돌아 본 의상대.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두그루 소나무만 보인다.

홍련암과 산, 바다를 배경으로

되돌아 나오는 길의 소나무 그늘에서

주차장부근의 건어물상 쇼핑

30여분 이동하여 영혈사로...
신령스러운 혈자리로 西出東流水인 감로수가 좋아 모두 한병씩 받아 왔다.

여기 지장전은 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부대에서 관리하고 있고 HID특수임무수행자 영가들이 모셔져 있으며 매년 천도재를 올린다.

두분 주지스님은 젊은 시절부터 40여년지기이시다.

<주지 홍선스님 법문요지>

643 원효스님 탄생
647년 의상스님 탄생
671년 당나라유학에서 귀국

원효와 의상이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가 충청도 어느 지역을 지나면서 해골바가지 물을 마신 사연과 의상은 가던길을 가고 원효는 되돌아 온 사연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후 원효와 의상에 관해 전해져 오는 이야기와 영혈사와 낙산사가 연계된 여러 이야기도 해 주셨다.

6.25때 북한군 탄약고로 사용되면서 불상들을 계곡에 버렸는데 어느 보살이 집에 잘 간수했다가 수복 후 당시 이형근 1군단장이 공병부대로 낙산사 복원불사를 하면서 그 건칠관음보살좌상을 낙산사 원통보전으로 봉안하게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충정사신도 발원문

시원한 수박까지 대접해 주신다.

기와불사 접수

3寺순례 마지막 방문 陳田寺

진전사지에서 복원불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기와불사 접수

석불 삼존상이 인상적이다.
대통령 축원연등도 달려있다.

진전사 주지스님은 천진승처럼 해맑아 보인다.

산신각이 자연석에 새겨져 있다.

진전사 범종각에서 울려퍼질 종소리에 우리의 모든 願이 다 담겨있다.

신라시대 구산선문을 열고 한국불교가 교종에서 선종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면서 대한불교조계종의 宗祖이신 도의선사

도의선사탑 앞에서

이른 저녁식사로 양양 명물 영광정메밀국수
-예불연 박대섭회장이 후원-

인재휴게소에서 부라보콘 타임
(영혈사주지스님 후원)

강변역 경유 2030경 충무로역 충정사에 무사히 도착

수고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제1회 충정사 성지순례 발원문>
-영혈사에서-
동해의 탁트인 푸른바다 맑은 기운과 백두대간의 정기가 서린 여기 강원도 양양지역으로 부처님 발자취따라 멀리 서울 남산 충정사에서 온 저희 불자들은 천여년 이전의 부처님 향기를 오늘에 느끼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도리의 부처님법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선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동해관음도량 낙산사에서 신라 의상대사께서 도량을 세우신 뜻을 느꼈고 홍련암 파돗소리와 의상대의 햇살, 바람에서 어렴풋이 부처님의 숨결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진전사지와 영혈사에서 역시 천년의 시간흐름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저희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 충정사 신도들은 원래의 터전이었던 호국전당으로서의 전통을 이어 개인적 신심을 돈독히 하고 부처님 정법을 바탕으로 이웃과 사회에 헌신하며 나아가 번영 발전하는 나라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오늘 그 첫 번째 단합의 기회로 이번의 성지순례를 시행하고 있나이다. 부처님께서는 상을 내지말라 하셨는데 우리는 언제나 아상을 앞세우며 살아오면서 그로 인해 나도 불편하고 주변에 많은 상처를 주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를 참회하면서 단합을 위한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세상살이에 모두가 저마다 많은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고통을 벗어나 행복에 이르는 길을 쉽게 일러 놓으셨습니다. 오늘의 성지순례를 통하여 그 길에 또 한발 가까워져 내 삶이 어제보다 나아지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깨달음의 가피를 내리소서.

소견 좁게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 하옵고 수행 정진을 통해 부처님 안목으로 세상을 보고 실천하는 진실한 불자, 정성스런 불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오니 저희들의 이 간절한 서원을 받아 주소서.

아울러 오늘 여기 영혈사에 봉안된 특수임무부대 임무수행 중 유명을 달리한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불기 2566년 7월 3일

충정사 신도 일동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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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결산>

○참가인원:신도 37명, 주지스님 등 총 38명
○수입;
-참가비: 33명x30.000=990,000
-찬조:
오세찬: 100.000
오용찬: 100.000
전인구신도회장: 200,000
허병하사무총장: 200,000
영혈사주지스님:300.000
총 수입 :1,890,000
※아침간식(차량) : 송민자(28만원)
점심식사(백담사 주지스님) : 39명*12,000 = 468,000
저녁식사 : 박대섭장군 : 39명=681,000
충정사 : 얼음물(70여병)

○지출: 1,420,200
차량대여금 : 650,000
기사님수고비 : 100,000
영혈사신도 수고비 : 100,000
아이스크림(휴게소) : 70,200
후원금 : 500,000
총 수입 - 총 지출=469,800
*남은 금액은 신도회비로 입금

*맛있는 점심, 저녁을 후원해주신 백담사주지스님, 박대섭 예불연회장과
주지스님과의 인연으로 거금을 주신 영혈사주지스님,
낙산사에서 주신 염주50개 및 맑은 뽕잎차 등 모두 고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