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지난 자리의 시원한 아침에 세일cc에서 소대장친구들이 함께

8.17(수) 07:15, 세일cc에서
한달 전에 잡은 날인데 올해 들어서는 날씨 성공율이 거의 100%되는 것같다. 장마와 폭우, 소나기도 묘하게 피하고 너무 뜨거운 뙤약볕의 날도 피한다. 장로 회장 덕분이라 하고 모두 심성이 곱기 때문이라고도 하며 고마워한다.
삼복더위가 지나면 내리막길의 한해가 낙엽과 함께 곧 지나가겠지. 크로노스의 시간은 한달, 두달, 계절이 지나고 해가 지나며 우리를 나이먹게 하지만 카이로스의 시간은 늘 현재를 이어가고 있다.
흘러가고 변하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아침이슬같고 번쩍였다 사라지는 번개같고 신기루같다고 했다. 잠시 '나'라는 육신의 존재로 태어났다가 100년이 안되어 사라지게 된다. 소중하지만 집착할 것은 되지 못한다.
그런데 카이로스의 시간은 지금 이 순간으로 늘~~ 있다. 그래서 감탄스러워 '오~늘'이다. 그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아 '공간'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공간이 곧 시간이다. 공간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보고 느끼게 된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언제나 샘물처럼 솟아나오는 현재의 순간은 큰 선물, present이고 그런 현재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으니 지난 일에 대한 걱정,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하여 가불하여 걱정하는 따위의 일은 없다. 본질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어 마음의 왜곡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直指人心).


여주부근의 SK하이닉스 공장이 열심히 가동되고 있다.

세일cc 10여km를 앞두고 고속도로에는 앞이 보이지 않게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더니 그 구간을 지나니 거짓말처럼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날씨가 좋다.






티샷 동영상

들길 티박스 앞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었다.




스마트스코어가 각자의 폰으로 보내져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