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풍이 고운 태릉GC에서 초등친구 환송 라운딩
여추
2022. 11. 11. 11:50

'22.11.10(목) 12:54, 태릉GC 화랑코스
합우골프회 회원으로 거의 매월 월례회에 동참하고 동해안과 말레이시아 원정에도 함께 했던 정인한동기가 어떤 바람이 불었는지 12월 초순에 멀리 남해안 거제도로 이사를 한단다.
가도 감이 없고 와도 옴이 없는 것이 이치라고 하여 다 그 바탕 위에서 잠시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라 하지만 세상살이로는 떠나면 서운하고 또 만나면 반갑다. 그래서 환송을 하고 또 환영을 한다. 현상이 아닌 본질을 보는 안목이 있다면 일어났다 사라지는 뜬 구름에 현혹되지 않게 되지 않겠나 싶다. 서산대사도 그런 시를 남긴게 있다.
거제도가 서울에서 멀기는 하지만 부산에서는 거가대교로 1시간반 거리에 있고 고향과도 멀지 않으며 2027년에 KTX가 개통된다고 하니 수도권에서 한나절 생활권이 되기도 할 것이다. 무엇보다 청정지역이라 생활여건이 좋아 노후 생활을 지내기에 최적이라고 어려운 결정을 쉽게 했다 한다.
태릉GC에 오후늦게 추가티를 양해받아 초등친구 4명이 대표로 고운 막바지 단풍아래에서 환송모임을 가졌다.


꼭 보존해야 할 명품 소나무들.
자라는데는 100년이 걸려도 택지개뱔시 베어내는 데는 30초도 안걸린다.











태릉GC의 품격을 높혀준 팽예은 도우미. 칭찬의 글을 올려주었다.



장군봉 넘기기가 이제는 옛말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아름다운 저녁놀


18번 마지막 홀

누군가의 예쁜 마음이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후문쪽 맛집에서 저녁식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