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반포 방배동지역의 여러공원을 이리저리 답사
여추
2016. 12. 2. 23:52
매월 1회 역사문화답사를 겸한 걷기 4개 모임을 주선, 참여하고 있다. 가볼만한 좋은 곳은 수도없이 많지만 매번마다 새로운 코스로 바꾸어 주선하기가 쉽지 않다. 사전답사하여 설명자료 연구하고 식당까지 정해 예상 참석인원으로 예약을 해야 하는 등 챙길 일이 많다. 코스마다 가기에 적합한 계절이 있어 때맞추어 가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런 지역을 선택하면 더 좋다.
서울이 하도 넓고 각 구청마다 특색있는 공원이나 둘레길, 산책코스를 개발하고 있으니 어쩌면 서울은 걷기좋은 코스의 천국이라 할만하다. 게다가 수도권지역 전철로 갈 수 있는 지역에도 지자체마다 답사코스들을 경쟁적으로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외국의 여건을 많이 부러워 했었는데 이제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감탄할 정도가 되고 있다. 아무리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어도 활용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여 내 영양으로 되지 못한다.
11월말의 늦가을 답사는 서울 강남의 반포 방배동지역 여러공원을 연결하는 코스로 잡았다.
오후 3시, 동작역 1출구에 모여 반포천 따라 허밍웨이 ~ 서리골공원 ~ 누에다리 ~ 몽마르뜨공원 ~ 서리풀공원 ~ 청권사 ~ 도구머리공원 등을 거쳐 사당역까지 거의 숲길따라 이동하는 길이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11명의 회원들이 오후 3시, 동작역 1출구에 모였다. '정시에 오면 꼴찌'라는 공식이 우리 동기회에서는 보편적 분위기이다.
반포와 방배동 등 강남의 핵심 값비싼 땅에도 공원이 많다. 구반포는 30년이 넘어 허술해보이는 나즈막한 아파트들이 숲속에 숨어있는 듯 옛 모습 그대로이지만 신반포는 대부분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고층 매머드 아파트로 재개발되어 있다.
오르내리막 계단길이 꽤나 있지만 그래서 더욱 다양하고 지루하지 않은 도심공원 산책길은 접근성이 좋고 간편하게 나설 수 있어 가볼만한 길이다. 우리가 고마운줄 모른채 당연한 것으로 그냥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 사회의 SOC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잘 갖추어진 덕분에 우리는 국민소득 2만불 수준에서도 3만불의 나라들보다 훨씬 잘사는 것으로 보이지 않나 싶다. 이런 자유로운 민주체제가 계속 유지되어야 할 터인데 행복은 꼭 지난 후에라야 그때가 행복했노라고 아쉬워하는 '괴물'이 되지 않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서울이 하도 넓고 각 구청마다 특색있는 공원이나 둘레길, 산책코스를 개발하고 있으니 어쩌면 서울은 걷기좋은 코스의 천국이라 할만하다. 게다가 수도권지역 전철로 갈 수 있는 지역에도 지자체마다 답사코스들을 경쟁적으로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외국의 여건을 많이 부러워 했었는데 이제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감탄할 정도가 되고 있다. 아무리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어도 활용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여 내 영양으로 되지 못한다.
11월말의 늦가을 답사는 서울 강남의 반포 방배동지역 여러공원을 연결하는 코스로 잡았다.
오후 3시, 동작역 1출구에 모여 반포천 따라 허밍웨이 ~ 서리골공원 ~ 누에다리 ~ 몽마르뜨공원 ~ 서리풀공원 ~ 청권사 ~ 도구머리공원 등을 거쳐 사당역까지 거의 숲길따라 이동하는 길이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11명의 회원들이 오후 3시, 동작역 1출구에 모였다. '정시에 오면 꼴찌'라는 공식이 우리 동기회에서는 보편적 분위기이다.
반포와 방배동 등 강남의 핵심 값비싼 땅에도 공원이 많다. 구반포는 30년이 넘어 허술해보이는 나즈막한 아파트들이 숲속에 숨어있는 듯 옛 모습 그대로이지만 신반포는 대부분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고층 매머드 아파트로 재개발되어 있다.
오르내리막 계단길이 꽤나 있지만 그래서 더욱 다양하고 지루하지 않은 도심공원 산책길은 접근성이 좋고 간편하게 나설 수 있어 가볼만한 길이다. 우리가 고마운줄 모른채 당연한 것으로 그냥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 사회의 SOC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잘 갖추어진 덕분에 우리는 국민소득 2만불 수준에서도 3만불의 나라들보다 훨씬 잘사는 것으로 보이지 않나 싶다. 이런 자유로운 민주체제가 계속 유지되어야 할 터인데 행복은 꼭 지난 후에라야 그때가 행복했노라고 아쉬워하는 '괴물'이 되지 않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