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월드컵경기장 부근 매봉산 숲길 맨발걷기와 손수건 치자꽃물들이기 - 동기회 여의도포럼

여추 2023. 6. 3. 12:51

6.2(금) 15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출구에서 동기회 여의도포럼 9명이 만나 산림치유사의 안내, 설명으로 부근의 매봉산 숲길 맨발걷기와 흰 손수건에 노란 치자꽃물들이기 등 체험 후 부근 맛집에서 저녁식사

서울 수도권은 문화답사의 寶庫

동기회 서울 서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10여년전부터 월례회 모임을 갖고 그 이름을 '여의도포럼'이라 하고 있다. 서울 및 근교지역에 이름있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같다. 서울에 수십년 사는 사람도 자기지역에서 먼데는 잘 모르는 곳이 많듯이 10여년동안 여기저기 다녔어도 결국은 아는데 위주로 가게 되고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가게 되니 매우 제한적이 된다. 그런데 서울은 조선시대 500여년 도읍지였고 그 이전의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도 중요한 지역이어서 곳곳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비롯하여 문화유적이 많다. 뿐만아니라 현대적으로 개발이 잘되어 있어 아마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의 모든 조건을 골고루 갖춘 도시라 할 것같다. 거기에다 치안이 비교적 안정적이라 안심하고 즐기기에 불편함이 거의 없는 여건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올 여름은 무더위가 일찍 온다 하고 혹서기 기온도 평년보다 훨씬 높을거라고 중장기예보를 하고 있다. 어느 나라인가는 40도, 50도까지 올라가는데가 있다고 하니 우리만 평년기온이 계속 유지되라는 법은 없다. 지구는 한덩어리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도 독립적일 수는 없고 상호연계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래도 아직은 초여름이라 한여름의 폭염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아직 우리 몸이 더위에 덜 익숙해져 초여름이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을 것같다.

상암동에 이런 호젓한 산길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역 바로 옆에  매봉산이 있고 산책과 맨반걷기어도 좋은 이런 좋은 야산이 있었다는걸 전혀 몰랐고 이렇게 좋은 줄도 몰랐다. 수년간 도움을 받아왔던 숲치유사 이성영선생과 민들레선생의 안내와 설명으로 2시간정도의 유익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만나 숲치유사의 설명을 듣고 매봉산숲으로 이동

200여 계단길이 시작된다.

중간지점에서 신발을 벗어 들고

새집짓기 술레잡기 놀이

숲길 흙길을 따라

"여기 하얀 손수건에 여러 야생화가 들어 있습니다. 치자꽃으로 노랗게 물들입니다"

줄에 널어 말리기

손수건이 바람결에 마르는 사이에 색다른 힘빼기놀이 시합.
끈에 매달린 솔방울을 리듬을 타고 흔들어 홈에 올린다.

힘을 주면 튕겨나가고 힘을 빼야 한다.

매봉산 정상에서 특별 맨드라미꽂차와 체리

참 이쁘다

'끽다거!'

색감을 눈으로 마시고,
향으로 음미하며,
입술과 입으로 느끼며 마신다.

지나가는 산객이 부러워한다.

차받침에 쓰여진 단어를 주제로 각자 소감발표
'감사 공감 열정 기쁨 행복 친구 고향 등등...

펄럭이는 손수건 동영상

하산

맛집에서 저녁식사
정완균동기가 후원

지하철역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