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기회 산호회 봄비속에 싱그러운 서울대공원 둘레길로

여추 2024. 4. 21. 08:08

'24.4.15(월) 10시, 봄비가 촉촉하게 오락가락하는 월요일 아침, 서울대공원역 2출구에서 동기회 산호회 12명 참가.
지난 7년여동안 산호회장으로 수고한 김홍찬동기에 이어 여산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수환동기가 산호회장을 맡아 그 첫번째 산행을 서울대공원에서 갖게 되었다.

코스선정과 안내는 김원현동기가 하고 식당선정, 예약은 김석휘, 황재문동기 담담, 촬영 및 홍보는 김우식, 김형욱동기가 담당하는 등 전문분야별로 임무분담이 잘되어 있고 회장은 조정통제의 역할을 한다.

동기회 산호회가 출범하면서 김용석동기가 첫 회장을 맡아 기반을 다졌고 이어서 신삼수, 신철, 이재영, 김명수, 김홍찬동기가 봉사를 해 주었다. 초기에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검단산, 소요산 등 꽤나 높은 산으로도 거침없이 다녔는데 점차 높이가 낮아지고 때마침 둘레길이 곳곳에 개발되어 그리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는 코스들로 바뀌어 왔다. 강남, 강북지역 거주 동기생들의 참여여건을 고려하여 강북지역, 강남지역 코스를 월별로 번갈아가며 시행하는 배려도 했다.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주선해주는 몇몇 동기생들 덕분에 여러 동호회와 지역포럼, 중대별 지회 등이 잘 운영되고 있는게 무척 고맙다.

이른 봄꽃이 진 자리에 철쭉, 영산홍 등 다음 꽃들이 바톤을 이어받아 피고 꽃이 아니어도 돋아나는 연한 새잎은 어린아이 볼처럼 화사하고 예쁘다. 봄은 그래서 희망의 계절이고 꿈을 꾸고 실현해나가는 계절이라 할 것이다.

서울대공원은 어느 계절에 가도 좋고 능력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걷고 산책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혼자 가도 좋고 많은 인원이 가도 괜찮다.



10시 대공원역 대합실에 모여서 출발, 산행대장의 코스설명을 듣고 왼쪽 방향으로 출발하여 현대미술관 앞에서 잠시 휴식 후 둘레길로

진입도로에 튤립이 예쁘게 피었다.

국립미술관 앞 광장 무대에서 비를 피하며 잠시 쉬어가기

왼쪽 둘레길로 진입

곤돌라가 빈채로 돌고 있다.

정자에서 2차 쉬어가기

아직 봄꽃이 남아 있다.

계속 널찍한 도로를 따라

호숫가 오솔길로

홀로 사색하는 여인

출구쪽 맛집, 전주집에서 오리백숙
박수환회장의 건배제의

김원현산행대장이 향후 산행코스 설명

동기회 황종구사무총장의 격려인사

점심식사 후 나오는데 아직도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