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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회 친구들 뚝섬한강공원 정원박람회 답사와 숲길 맨발걷기

여추 2024. 6. 1. 11:57

'24.5.31(금) 1030, 7호선 자양역 2출구에서 6명이 만나 뚝섬한강공원 정원박람회 관람과 숲길 맨발걷기

계절의 여왕 5월,
아름다운 달 5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절기로는 입하, 소만이 지나고 망종, 하지로 접어들면서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

좋은 계절 봄은 그렇게 어느새 지나가 버린다. 마치 청춘의 봄처럼, 한 시절 그런 때가 있었던가 싶었는데 한해 한해 지나다 보니 여름 지나고 가을을 맞은 듯이 그렇다.

'계전오엽 이추성(階前梧葉 已秋聲)'이라고도 했고,
'霜落頭邊 恨奈何'라고도 했다.

노천명시인은 5월을 보내는 아쉬움을 이렇게 詩로 읊었다.

 **푸른 오월**  - 노천명 -

청자 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 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뻗어 나오던 길섶 어데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을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가곡 보리밭>
https://youtu.be/dcTyAT98Ti0


<가곡  님이 오시는지>
https://youtu.be/KIQyayPiJNU

여러 정원작품들

금상 작품

거울 반사경으로 하늘이 보이는 정원

분홍 낮달맞이꽃

키큰 버드나무

모형 금덩어리 금궤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 장미원으로

장미원

희귀한 백송

피크닉 테이블에서 차담

점심식사는
건대역 방향 맛집 명륜진사갈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