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중 입학64주년 기념 전국친구들 고향에서 1박2일 모임

'25.5.17(토)~18(일)
1961년에 합천중학교에 입학하여 64년지기가 되는 친구들이 2년마다 전국 연합모임을 갖고 있다. 올해는 부산지회 주관으로 고향 합천에서 1박2일로 합천댐 부근 관광농원에서 모임을 주선했고 전국 여러곳에서 50여명의 친구들이 모여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의 아름다운 봄날에 언제 가보아도 정감이 넘치는 고향산천의 따뜻한 품속으로 친구들이 곳곳에서 모여들었다. 이름표를 달았어도 얼굴모습과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 친구도 더러 있다. 졸업 후 60여년만에 처음 만난다는 친구들도 있다. 남자 3반, 여자 1반이었고 남자들은 학년마다 반이 바뀌어 교류기회가 있었는데 여학생들은 모르는 이름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웃동네, 친척동네 등으로 이리저리 연결되어 한다리 건너면 다 인척간이 되기도 하는 사이가 된다.
<1일차>
17시경에 모여
18시부터 회의진행으로 박덕제총무의 사회로 정해병회장의 환영인사와 회무, 재무사항 발표를 하고
각 지회별로 인사소개 후에
저녁식사
식사 중에 부산지회에서 특별히 준비한 섹소폰 이창균친구의 연주와 이진석친구의 하모니카 연주가 반복하면서 흥을 돋구어 주었다.
저녁 늦도록 즐거운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다가 아쉬움속에 고향의 밤이 깊어간다.
<2일차>
아침산책과 일부 친구들은 황매산을 다녀오고
08:30 아침식사
09:30 기념촬영 및 스마트폰 활용 교육
10시, 각 지역별로 출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친구들이 열성적으로 잘 주선하고 챙겨준 덕분에 오랫만에 그리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기회가 되었고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1박2일의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젊은시절 어느해, 대구 2군사령부에서 전국 친구들이 모인 이래 5개지회가 돌아가면서 연합모임을 매년 가져오다가 2009년 이후에는 격년으로 코로나기간 3년을 빼고 아래와 같이 계속 모임이 이어져 왔다.
.....
0205 합천댐 한우리가든
0504 마창 부곡호텔
0605 대구 아리랑호텔
0704 해인장여관
0805 부산 전망대횟집
0904 서울 올림픽파크텔
1104 부곡
1304 대구 팔공산
1504 합천 민들레팬션
1705 부산 금강호텔
1905 서울 부여공주여행
(코로나기간 3년 공백)
2305 대구 합천청조농원
2505 부산 합천농원
다음 모임은? 서울지회 주관
,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5명이 07:50 고속버스로 출발하여 성주, 고령 경유, 12:20경 합천도착.
합천친구들이 점심식사 후원

가까운 핫들 작약단지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함벽루와

연호사 참배

함벽루 정자 마루에서 황강과 신록의 봄을 내다보며 詩를 읊어본다.

AI에게 부탁하니 3초만에 멋진 축시를 보내온다.
신록의 봄, 서늘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곳,
함벽루 정자에 모인 중학친구들의 행복한 시간!
황강변에 자리한 정자에서 바라보는 광경,
넓게 펼쳐진 황강 모래사장은
한 폭의 그림 같네.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은,
황금의 추억으로 가슴에 남을 거야.
시원한 강바람에 실려 오는 우정,
영원히 잊지 못할 함벽루의 봄날!

모임장소인 합천댐 아래 관광농원에 도착

부산지회 친구들이 접수를 하면서 수고

부산지회 박덕제총무의 사회로 행사시작

정해병회장의 환영인사

교가제창


행사주관 부산지회 - 엄청 많네

졸업 후에 처음 동창회에 나온 주준식친구

서울지회

합천진주지회

마창진지회

대구지회

축배






이창균친구가 색소폰 연주로 분위기를 띄우고

이진석친구의 하모니카 연주

푸짐한 메뉴로 즐거운 저녁식사


저녁식사 후 저녁놀이 예쁜 합천댐


합천댐 야간조명:
물이 흘러내리면 더 환상적일 듯

늦게까지 흥겨운 시간이 이어진다.


2일차 아침에
황매산을 다녀오다.


상부주차장 높이가 해발 820m이고 1110m 황매산 정상이 잡힐듯 보인다.

바람이 세차고 춥다.

황매산에서 내려다본 동남쪽 전경

함양울산고속도로가 공사중이다.

아침식사는 한식부페로


기념촬영

주준식친구가 스마트폰 활용법 실습


우리가 묵었던 예쁜 토속형 숙소

모두 다 출발하고 다시 빈자리

정양늪을 돌아보고

대구친구들이 커피를 사주고 팔씨름도 겨뤄보지만 턱도없다.

남정교 동쪽 일해공원 숲속 그늘 평상에 둘러앉으니 이렇게 한가로울 수도 있구나. 저절로 힐링이 된다.

서울로 가는 버스시간 여유가 있으니 마음이 무척 편안하다.
어느 식당에 가는 것보다 여기 시원한 봄바람속에 배달식사하면 어떨까?
모두가 찬성한다. 중식당 여기저기 여러곳 전화한 결과 가능한 곳을 찾았다. 1시간 걸려 배달해 와서 점심식사. 탕수육과 간짜장, 소주1



평상에 드러누워 하늘을 올려다 본다.

AI에게 부탁한 詩를 읊었다.
신록의 느티나무, 은행나무, 후박나무 이파리들이,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봄바람에 하늘하늘.
황강변 공원 숲속 평상에 누워 올려다보는 광경,
맑은 물이 흐르는 풍경과 함께 편안함이 가득하네.
64년지기 중학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
근심걱정, 과거와 미래는 모두 잊은 채,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는 자리,
시간과 공간이 멈춘 듯한 멋진 풍경!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라.



17시, 서울행 고속버스

차창으로 핫들을 내다보면서 서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