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1절 자유민주대한민국 수호 대규모 집회에서
여추
2019. 3. 5. 12:36
길거리 집회로 3.1절을 세번째 맞는다. 매주 토요일마다 태극기애국국민들이 모이는 집회이고 그 규모가 커졌다가 평상수준으로 유지되기를 반복한다.
재작년의 초기에는 우리가 이 정도 역할을 하면 기대하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동참하는 국민이 무척 많았다. 어떤 넓은 장소에서라도 다 감당해낼 수 없을 만큼 많았다. 또 그 나온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이들이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인다.
안타깝게도 그해 3월10일에 우리가 기다리던 결과가 아닌 '대통령파면'이라는 헌재 판결이 나왔다. 그때부터 오랫동안 안정적이라고 여겨졌던 우익의 기세를 일사불란한 좌파활동이 파상적으로 착착 집요하게 공격하며 하나하나 성을 무너뜨려 갔다. 그리고 우리는 이상한 세상의 포로가 된 듯한 나라에서 살게 되었다.
이제 2년이 넘게 지났으니 국민들이 '이게 아닌데...' 하고 대부분 알게 되었다. 젊은이들도 자기네 세상이 되는 줄 기대했는데 갈수록 어려움이 커져가는 것을 알고 이제라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54조라는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를 퍼붓고도 실업자 122만명으로 2010년 이후 최고의 고용참사를 만들어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최저임금에 대해 어떤 건의를 해도 그리할 수 없다고 한다.
집회의 세력이 커지고 매주마다 줄기차게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해도 저쪽은 꿈쩍도 않고 자기네 계획을 국가 전 분야 구석구석까지 펼쳐나가고 있다. 경제, 역사, 문화, 교육, 유치원, 서대문형무소, 보훈분야, 연구소, 해방신학 종교, 가보는 곳곳마다 좌익의 관점으로 정리해 가고 있다. 멈추게 해야 하는데 계속 가고 있고 그런 법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싸움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을 듯한 선량한 백성들이 하나 둘 맨손으로 모여들어 자유를 지키고자 힘을 모으고 있고 이제는 상당한 투사가 되어가고 있다.
남북으로 분단된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특이하게 이런 모습으로 되고 있다. 국민의 내부적인 문제는 우리 민족 고유의 특성으로 여러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불가피한 여건이라 하겠지만 외부적으로 북한의 끊임없는 '적화통일 전략'이 한반도의 분란을 계속 일으키고 있는 구조이다. 북한의 김일성은 7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인 살인마다. 김정일, 김정은은 오직 한반도가 적화통일 되기를 꿈꾸며 오랜세월 남한에 간첩들을 심어놓고 항시 한반도를 적화시키기 위해 민주혁명으로 가장한 공산혁명을 뒤에서 선동하고 조종하고 조작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를 보존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대 원수 중에 원수이다. 그러한 원수를 찬양하고 떠받들며 지원하는 자들이 정권을 쥐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소수인 저들에게 휘둘리면서 다수가 피해를 입고 있다. 다수인 우리 국민들이 제정신 차리고 깨어나야 한다. 남들이 나서지 않는다고 할게 아니라 나부터 나서서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 국가안보와 나라사랑을 평생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 온 군출신 예비역들이 앞장서야 한다. 예전 현역시절같은 계급과 직책이 없으니 이제는 개개인이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최근의 미북회담 결과가 대한민국을 살려주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면 이 기세를 잘 유지하고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만약 미북회담의 결과로 '종전'관련의 언급이 있었다면 그 다음날 광화문광장에서의 후속적 광란의 상황을 어찌 감당할 수 있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은가?
3.1절 집회가 어차피 단일 이벤트성이었어도 이번의 자신감과 희망은 또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다. 우리의 정성과 노력이 지금의 상황을 이루는 바탕이 되었듯이 이제부터 조금 더 비장한 각오로 시국을 헤쳐나가는 노력이 나중에 결실로 나타나지 않겠는가? 이 시대에 내가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긴요한 일이 바로 이 일이 아닐까?
-육사27기 구국대장 전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