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7월 여름의 좋은날 엔젤모임 - 렉필 풍경

여추 2019. 7. 10. 14:50

7.9 화요일 오후. 렉스필드에서 엔젤 4팀 + 2

습도가 적은 여름이라 덥지만 후덥지근하지 않다.
구름이 적당히 끼어 그늘을 제공해 준다.
가벼운 바람결이 얼굴과 온몸을 스치며 땀이 날락말락한 체온을 식혀준다.

잔디는 꼿꼿하고 그 위를 걷는 느낌은 어떤 고급 양탄자 위에서보다 폭신하다.

1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자주 만나는 이들은 모두 19년 전의 그 모습이다.
세상일과 이치에 통달한 어른들이라 어떤 관계에도, 어떤 사안에도 걸림이 없다.

산북리에서 비탈길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길이 예쁘고 하늘도 이쁘다.

정장의 멋쟁이 신사같은 메타세퀘이어가 줄지어 서서 손님을 반긴다.

언제 가도 운치있는 입구

점심식사 후 출발

마운틴1조

밸리1조

밸리2조

마운틴2조
나홀로소나무가 일품이다.

전인지 전인구

이춘호회장의 호쾌한 티샷

콩코드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는 형상

살구열매가 잘 익었다

땅위에도 나뭇가지에도 온통 살구열매다.

여기는 불루베리. 불루베리도 배가 부르도록 따먹었다.

끝나는 시간

저녁식사
운동하고 식사하면서 웃고 지내지만 현재의 국내 시국에 관해서는 똑같은 걱정을 한다. 뾰족한 대안이 없어 막연하기는 하지만 이 흐름으로는 안된다는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 했다.

황종선원장 이웅호회장 윤석금회장

엔젤의 인물로도 여러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상상해 본다. 김병준비대위원장 자리에 황종선원장이 갔으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 G20 기념촬영 자리에 이웅호회장이 섰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황교안대표 자리에 윤석금회장이 역할을 하면 어떨까? 경영을 하고 돈을 벌어보고 국내 7위수준의 매출을 올린 대그룹의 경영경륜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 나무랄데 없는 국가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재원이고 더구나 청문회보다 더한 검찰조사까지 샅샅이 받았으니 말이다.

여기 인물로 組閣을 해도 충분한 자원이 될 것같다. 김필수 이춘호 김용남 조진경 등 지금 당장이라도 BH와 행정부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인물이 수두룩하지 싶다. 어수선한 나라걱정에 이런저런 온갖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