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겨울속 한강 불광천 자전거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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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겨울속 한강 불광천 자전거라이딩

여추 여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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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2.29(일) 09:30~16:20
★코스: 잠수교 북단-~한강자전거길~ 홍제천 자전거길~ 불광천 자전거길~ 응암역(신사오거리) 점심식사 후 원점회귀(40km)
*육27동기 자전거동호회원 중에서 3명 동참

예년 이맘때쯤은 혹한기인데 올 겨울은 추위가 덜하나 보다. 이 즈음 군부대에서는 혹한기훈련으로 야외 산속에 천막을 치고 며칠간씩 훈련을 한다. 밤에 벗어놓은 군화가 꽁꽁 얼어 장작개비같이 뻣뻣하여 아침이면 모닥불을 피우고 옹기종기 둘러서서 녹인다. 바깥의 한밤기온이 영하14도 정도였는데 내 개인천막 안쪽은 영하12도였고 거기서 침남속에 잠을 잤다. 코가 시리고 콧속이 끈끈하게 얼어 붙는다.

그런 기분으로 이 정도 추위는 견디지 싶어 계획대로 3번째 일요일 동기회 자전거라이딩에 나섰다. 한강고수부지에는 걷고 달리고 자전거타고 여러 운동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지팡이짚고 수레를 밀고 걷는 노인네들도 보인다. 아마 그분들에게 자전거타기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 되겠지. 반바지차림으로 달리고 자전거 타는 이들도 더러 보인다. 그래, 감싸면 더 춥고 노출하여 이겨내면 덜 춥다. 일본의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짧은 바지 까만 교복을 입고 꼿꼿한 자세로 추위를 견뎌내는 모습이 떠오른다. 부모들이 시키지는 못해도 사회적 문화로 자리잡으면 심신수련으로 좋은 방법이지 싶다.

한강길은 여러 지천과 고수부지길이 잘 연결되어 있어 어디로든 접근이 가능하고 각 지자체마다 특징적으로 개발하여 볼꺼리들도 많다. 봄이 되연 벚꽂을 비롯하여 여러 꽃들이 피는 예쁜 길로 조성되어 있다.

세월 흐르듯이 하염없이 서쪽으로 흘러가는 한강. 그 양쪽에 있는 웅장한 구조물의 도로와 건물들, 또 그 여건 속에서 살았던 지난시절 사람, 지금 살고 있는 사람,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갈 사람들. 세월따라 모두모두 변해가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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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그자리인데
청춘이, 사람이 흘러간다.
시시각각 변해간다.

물은 그대로인데
땅이 흘러간다.
땅도 빌딩도 다 변하고 있다.

시간은 늘 그자리인데
공간이 흘러간다. 변해간다.

인연따라 계절이 바뀌고
이 육신도 바뀐다.
변함에도 변하지 않는 바탕,
바로 그게 나야 나!
오~늘! 長今이여!

토,일,공휴일에는 지하철에 자전거 싣고 어디든 간다. 9호선과 신분당선에는 접이식 자전거만 가능하다.

09:30 잠수교북단에 모인다는 장소를 상상으로 착각, 잠실철교 북단에 갔다가 급거 13km를 30분만에 달려와 합류한 대원을 환영. 이런 추억이 있어 오래 기억에 남는다.

6.25때 한강교 폭파로 9.28 수복 후 한강교 상류지점에 미군 공병부대가 부교와 도보교를 설치하여 군부대와 일반인들이 왕래하게 했고 1.4후퇴시에 긴요하게 활용되었다.
그 기념으로 한미친선협의회 주선으로 2009년, 돌에 그 내용을 새겨 두었다.

북한산 11개 봉우리가 보이는 '해담은 다리'

응암역 부근에서 불광천의 도로가 끝나고 그 북쪽은 복개천이다.

응암역부근 감자탕식당

여의도의 높은 빌딩들과 원효대교

원효대교아래 운동장에서 남녀 혼성선수들의 족구시합을 한참동안 구경하며 휴식

출발지인 잠수교 도착 40km

매점에서 따끈한 대추쌍화탕

젊은이들은 이 추위에도 반바지차림이다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각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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