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천안함폭침 10주기 순국장병추모 기자회견

여추 2020. 3. 26. 17:58

대한민국 해군의 천안함폭침으로 해군장병 46명이 전사한지 10주기 추모일이다.

이날 오후 2시에 프레스센터에서 사이버추모식을 거행하고 16시에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해군사관학교, 해병대, 전국구국동지회 등 여러 군 예비역단체와 애국국민이 함께한 추모식 및 기자회견이 있었다.

국방부에 가끔 왕래하고 있었던 천안함폭침 당시에 평소 가깝게 지내던 5년후배가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천안함폭침 직후 그 후배는 폭침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독도함을 타고 험한 바다에 상주하면서 현장을 지휘했다. 민간어선 '쌍끌이'로 며칠간 주야로 험한 파도와 싸운 끝에 드디어 북한제조 어뢰의 파편과 몸통을 찾아내고 거기에 쓰여진 제조당시 북한 글씨까지 확인하여 북한이 어뢰공격한 증거물을 찾아냈다. 그 결과를 유엔에 직접 가서 보고까지 했다.

이후 몇몇 좌파 시민단체에서 온갖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금까지도 북한의 공격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우기고 있다. 이에 동조한 인사가 지금 통일부장관이 되었고 천안함폭침사태 이후 중단된 북한관광을 북한의 아무런 사과도 없이 개별관광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자유대한민국에서 혜택을 받으며 공부하고 우리 이웃으로 살아온 그들이 왜 6.25발발부터 여러 남북관계에서 우리편이 아닌 북한쪽 입장을 계속 대변하고 있는지 일반적인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 예전에 배웠던 북한의 대남적화전략, 대공전략이나 해방이후 좌파의 뿌리추적 등을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그 배경과 실상을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라는 누가 지키나?

모두가 우리의 귀한 자녀들이 군복무를 하면서 이 나라를 지키고 있다. 대다수가 외아들이다. 내 자식이 귀한 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다. 모두가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키고 있다. 전방부대에 근무한 경험으로 보면 철책선 수색정찰, 매복, 장애물 설치 및 제거 등 모두가 작전이고 전투이다. 공군이나 해군은 이륙하고 항해가 시작되는 싯점으로부터 생사가 걸린 전투가 시작된다.

6.25때 북한군의 남침으로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계속 남하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재빨리 참전을 결정하고 주일 미군부대 중 스미스특수임무부대를 선발대로 편성하여 400여명이 오산 죽미령고개에 배치되었다. 7월5일 아침부터 시작된 첫 교전에서 T-34전차를 앞세운 북괴군에 의해 미군 150명이 전사하고 26명이 실종되었다. 이후 3년간의 전쟁기간 중에 미군 40,000여명이 전사 및 실종되었다. 미군을 비롯한 유엔 참전 16개국 장병들과 당시 세계독립국 93개국 중 60개국의 후원과 희생으로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져 왔다. 세계가 지켜준 대한민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우리 역사속의 헤아릴 수 없는 선조들과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6.26 참전 유엔군 장병들을 추모하는 국방부차원의 대대적인 추모제를 2000년도부터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시행해오고 있다.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올린다. 미국의 참전용사 예우에는 비길 바가 못되지만 국가에서 못챙기는 일을 우리 예비역 후배들이라도 감사의 표시를 해보자고 하여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에게 선물을 보내고 인사하는 활동을 공병전우회 회장시절에 열심히 했던 적도 있다.

선배들의 호국전통을 잘 이어 우리 자유대한민국 안보가 튼튼하게 지켜져 국가의 안정과 번영을 이루고 머지 않아 자유통일까지 이루어 한민족이 세계 평화와 번영의 중심역할을 하는 시대가 실현되기를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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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지원국 및 피해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