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엔젤 20-7월 렉스필드 쌀쌀한 여름날 오후에

여추 2020. 7. 14. 12:29

7.14(화) 오후

여름같지 않게 시원한 날

여름이지만 7월에도 모임을 갖자는 6월모임때의 제의에 따라 주선은 되었지만 장마기간이고 소서 더위로 인해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 했더니 이런 좋은 날 만나기가 쉽지 않은 그런 날이 예약한 듯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시간인데도 오히려 쌀쌀함을 느낄 졍도라 긴팔 옷을 입었고 바람까지 서늘하게 불어 주었다. 농사에는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워야 하는데 작물의 냉해가 걱정되기까지 한다. 인접나라인 일본, 중국과 동남아 곳곳에서 홍수로 피해가 극심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 정도 유지되고 있는 것만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삶의 과정을 '修行'이라고 볼때 우리나라의 여건은 여러 면에서 수행의 최적지라 할 만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이 있어 몸과 마음이 변화하며 적응하는 훈련이 저절로 된다. 자원이 너무 풍부하지도 않지만 없지도 않아 노력하면 굶지 않을 여건은 된다. 주변에 강국들이 있어 언제나 긴장속에 외교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 각 개인적으로 보면 다 똑똑하여 저절로 경쟁이 유발되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습관이 되고 있다. 삶에서 걱정꺼리나 크고작은 재난들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고 그런 과정을 통해 심신의 성장기회가 된다. 그러니 어떤 일어난 일도 수련의 입장에서 보면 나를 성장시켜주는 기회가 되니 고마운 일 아닌게 없다.

지금의 시국에 대하여 어른들의 우려가 무척 크다. 성장의 과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걷잡을 수 없이 기울어져 가니 걱정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 까지도 긴 안목에서 보면 세상의 흐름 속의 한 순간이기는 하다. 단지 그 시대를 구성하고 사는 사람들이 바른 깨달음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의 시대적 사명일 것이다.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진입도로

 

점심식사

레이크 1조 조문규 이춘호 김주한

레이크 2조 이웅호 (하창근) 김용남 박정규

마운틴 1조 황종선 김필수 전인구 강하근

마운틴 2조 김춘식 박춘서 박충배

꽃댕강나무

 원추리

살구나무

묻지마 홀

가을에 오면 모과가 노오랗게 익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