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광명스피돔 경륜장으로 여의도포럼 가을답사

여추 2020. 11. 7. 05:39

11.6(금) 15:30 광명사거리역에서 동기회 여의도포럼 회원 12명이 만나 목감천따라 1시간 걷고 광명스피돔 경륜장 방문

전역, 퇴직한지 2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이런 VIP대접을 받게 되다니...

중학교 후배로부터 안부문자가 왔었다. 기회되시면 광명돔경륜장, 미사리경정장으로 견학 오시라고.

곧바로 가족나들이와 동기회 문화답사 일정으로 잡아 날짜를 맞췄다.

며칠전 미사리 경정장 가족방문에 이어 이날은 동기회의 광명 경륜장 방문일이다. 광명사거리역에서 동기생 12명이 만나 목감천 상류를 따라 1시간정도 가을정취를 느끼며 걸어 광명스피돔으로 갔다. 5만여평의 부지에 실내경륜장인 스피돔을 비롯하여 지역일대가 체육진흥공단의 대규모 체육시설단지다. 그 가운데 핵심이 경륜장 운영이다.

총괄본부장인 후배와 차담을 나누며 개략적인 설명을 들은 후 곧바로 경기장을 볼 수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하여 실무자로부터 자세한 현황설명을 듣고 이어서 오늘 마지막으로 열리는 17:05 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몇몇 친구들은 경험삼아 배팅을 해보기도 했다.

올림픽경기때 벨로드롬인가 트렉을 자전거로 돌며 아슬아슬하게 순위경쟁을 벌이던 TV중계 장면이 떠오른다. 그런 경기를 평시에 고객들이 베팅을 해서 게임으로 진행하고 있나보다. '경마'는 그런줄 알고 있었지만 이런 종목이 있는줄은 몰랐다. 경마, 경륜, 경정이 있는데 경마는 농림수산부 산하이고 경륜과 경정은 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한단다. 공단은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981년에 창설되어 88서울올림픽기간 중 운영되어 오다가 1989년 4월 3일 해산되면서 자원(3,000여억원)을 승계하여 설립, 운영되고 있다. 총괄본부장으로 화수목요일에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금토요일에는 광명 돔경륜장에 근무하면서 2개의 큰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후배가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방문, 견학 후에 광명사거리역 부근으로 이동하여 맛집 망향해변막국수 식당에서 감자전, 메밀전, 수육 등을 안주로 막걸리 한잔을 나누고 비빔막국수까지 맛깔스런 저녁식사를 한 후 선물까지 하나씩 들고 흐뭇한 마음으로 헤어졌다. 어느 후배 덕분에 우리 친구들 모두가 호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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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천 광명교에서부터 걷기

북쪽으로

징검다리 건너 남쪽으로

앞에 광명스피돔이 보인다.

5만여평의 넓은 경륜공원

총괄본부장실에서 차담

브리핑룸에서 현황설명

이날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된다.

스피디한 동영상

마지막 1바퀴반에서 전력질주를 시작하여 간발의 차이로 1,2,3위 순위가 결정나고 이에 따라 베팅한 억대의 투자금 향방이 판가름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벌레씹은 표정이 되는 것같다.

뒤에서 3번째 흰색유니폼의 정종진선수가 3년연속 그랑프리 우승자다. 그가 1등할 것은 거의 누구나가 맞추기 때문에 맞춰도 이익이 없다. 누가 2등, 3등 할 것인가? 의외의 선수를 맞춘다면 배당금이 많아진다.

송정해변막국수 식당에서

본부장과 직원들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