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룡대 구룡대로 향우 예비역 1박2일 체력단련 가을여행

여추 2020. 11. 15. 19:34


11월에 계획된 향우 예비역 체력단련 월례회 모임을 대전지역으로 1박2일간 가을여행으로 진행했다. 장거리 교통편 이동을 고려하여 수,목요일인 11.11~ 12일로 잡았다. 대전에 거주하시는 86세의 이유신 원로선배님이 남수원 월례회에 가끔씩 장거리로 직접 운전하여 참여하고 지난 8월말 동해안 원정에도 동참하시면서 계룡대지역 원정을 제의하심에 따라 11월 계획이 주선되었다.

3팀의 2일간 연속부킹이나 숙소예약, 왕복교통 카풀편성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았지만 여러 협조라인이 이어지니 순조롭게 계획한 대로 진행될 수 있었다. 며칠전 갑자기 추워진 겨울같은 날씨를 우려했는데 다행히도 이틀연속 푸근하고 쾌청한 날씨의 부조까지 있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좋은 여행이 되었다.

계룡대지역은 일찍이 우리고향 출신이신 무학대사께서 태조이성계와 함께 계룡산 아래 이곳의 지세와 기운을 둘러보면서 800년 도읍지로 예언하셨다고 정감록에 나와 있다는 吉地로서 지금은 육해공군본부와 계룡대, 자운대에 여러 군부대가 자리잡아 국가방위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고 인근의 세종시가 새로운 행정수도가 되어 있다.

이런 아름다운 대한민국과 좋은 사람들

이들이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개인과 나라가 성장,발전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주고 뒷받침하는게 국가의 역할일 것이다. 한창 성장발전을 거듭하던 '70년대, '80년대를 되돌아 보면 우리는 매우 희망적으로 살았고 노력의 보람을 확실히 느끼면서 살았던 것같다. 그 과정들이 다 행복이기도 했다. 최근 3~ 4년 사이에 그런 자연스런 흐름의 틀이 깨지면서 어떻게 사는게 바른 방식인지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그나마 어른들이야 살아온 기본틀이 있으니 그런 혼란 속에서도 어느정도 중심을 잡아갈 수 있지만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은 어떻게 그들의 삶의 방식에 중심을 잡아가게 될까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미래가 곧 나라의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나가나 어른들의 한결같은 걱정은 백성과 나라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든 변화해 가기야 하겠지만 이제까지 우리가 기울여온 정성의 결과가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가 없는 일이다. 나 한사람으로부터의 변화와 실천이 무엇보다 먼저일 것이다. 이전까지 살아온 우리들의 公業이 이렇게 오늘의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니 이제부터라도 미래의 원인을 심는 일을 나부터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 싶은 것이다.

계룡대지역 여행에서 오늘의 우리와 미래의 세상까지도 짐작하게 함으로써 지금 내가 마음내고 마음쓰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길을 비춰보는 廻光返照의 기회가 되었다.

구룡대 숯용추 뒤쪽 계룡산을 배경으로 모과가 탐스럽게 익어있다.

계룡산 정상의 기운이 흘려내려온 언덕에

클럽하우스에서 저녁식사

2일차 계룡대의 아침
옛 무열대 비서실전우인 사장과

독수리의 기상

여러곳에 이 지역의 지세와 미래예언이 숨어있는 설명문이 있다.

호연지기를 키우는 곳

금鷄포란형이요 비龍상천형 지세라고 한다. 그래서 산이름을 鷄龍山이라 한다.

ET의 형상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식사 후 귀경

계룡대 구룡대의 역사


*서울에서 카풀로 4대 이동

*1일차 구룡대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에 3팀 경기
*클럽하우스에서 저녁식사 후 계룡스파텔 숙박

*2일차 아침, 계룡대 3팀 경기
(4홀 그늘집에서 아침식사)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식사 후 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