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원 삼성전자정문에서 원천 신대저수지 구성역으로 고교 바이콜릭스 봄바람 속 라이딩

여추 2022. 3. 28. 20:09

3.27(일) 오후

긴 겨울방학 후 봄라운딩을 기대하며 2월 마지막 주말에 출정기념 오찬을 했는데 3.1절 당일 날씨가 너무 쌀쌀하여 3월 6일에 3.1절 기념으로 광화문, 독립문, 독립공원 등을 도는 코스의 라이딩을 한바 있다.

일부 회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라이딩을 못하다가 3월 27일에 여건되는 회원들이 김명수대원의 번외라이딩 제의에 따라 나서게 되었다.

오전의 국방부 예불연행사 참석 후 점심에 빠지고 곧바로 수원 가게에 도착하여 오전라이딩을 하고 이동해 온 대원들과 합류하여 간식, 차담 후 오후의 라이딩에 함께했다.

봄바람이 꽤나 불지만 훈훈한 날씨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원천, 신대호수 일대에 가득하다. 개나리가 겨우 피기 시작하고 산수유는 노오란 꽃망울을 터뜨린다.

한때는 20명이 넘는 남여대원들이 바이콜릭스의 긴 행열을 이루는 장관이었던 시절이 있더니 점차 줄어들어 가족은 오벨로만 유일하게 동참한다. 이날도 부부가 함께 멀리 신대방동에서 07:30 지하철을 타고 약속장소에 합류했다. 참 고맙고 대단한 열정이다. 다른 대원들은 모두 전기모타를 부착하여 오르막에서도 쉽게 가는데 오벨로만 전기모타도 없이 힘차게 오르막도 올라간다. 대단한 파워와 오랜 관록이라 하겠다.

길찾기의 명수인 김명수친구가 있어 아기자기하고 변화무쌍한 여러 사잇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게 된다. 가야 할 코스를 도상 연구를 통해 머리에 입력해 두었다가 현장에서 비디오테이프 상영하듯 현상으로 풀어내는 남다는 재능이 있다. 도상에서 검색한 길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희열을 느낀다고도 했다. 덕분에 우리는 뒤따르기만 하면 되니 이리 고마울데가 없다.

봄을 맞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하나만 이용하기에는 아까운 이 봄이다. 이것저것 여러 활동으로 즐기며 맞이해 보자. 행복이 몇배로 늘어날 테니카...

●코스: 삼성디지털시티 정문-DOS김밥- 삼성로- 원천리천 진입- 천변좌안길- 산드레미교- 원천교 합수부- 원천호수- 신대호수-해오라기터널- 삼막지하차도- 구성역

Dos가게에서 간식, 합류하여 출발

삼성로를 따라

원천리천 따라 상류로...
봄이 뒤따라 오고 있네

원천저수지와 주변의 전망좋은 비싼 아파트 - 중흥s클래스

원천호수 공원길

신대호수 둘레길

구성역에서 마감


3월6일의 3.1절 기념 라이딩에서
●코스: 살곶이체육공원- 청계천- 조계사 뒤 보성사터- 딜쿠샤 권율장군생가터- 독립문- 옛 서대문형무소- 서대문역(20km)

청계천길을 따라 상류로

광화문을 지나 사직터널로

딜쿠샤건물과 권율생가터 은행나무

독립문

독립공원과 옛 서대문형무소

서대문역 부근 식껍 숯불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