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복숭아꽃 조팝나무 꽃이 활짝 핀 김포들녘으로 자전거라이딩

여추 2022. 4. 18. 18:34

4.17(일) 09:30, 5호선 개화산역에서 동기회 쟌차대원 4명이 만나 김포 평화누리길 대명항 아라뱃길로 검암역까지 59km라이딩

연분홍 복숭아꽃이 피었다. 하얀 조팝나무꽃이 피크시기라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길 곳곳은 예쁘기 이를데 없다. 이즈음은 어딜 가나 다 그렇다. 굳이 멀리 갈 것도 없이 아파트단지 조경만 해도 일품이고 동네 근린공원이 다 좋다. 참 나무랄데 없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라 하겠다.

동기회 월례 자전거라이딩으로 두어달 전에 계획되었다가 여러 사정으로 연기된 서쪽지역 코스로 나섰다.

다른 모임에서 자전거라이딩 이야기가 나와 우리 이야기를 해보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낀다. 우리는 50여km거리를 6~ 7시간 동안 시엄시엄 유람삼아 주변지역 역사문화답사를 겸해서 매번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동료 이야기는 놀랍다. 매일 아침 5시반에 동호회원들이 만나 40km왕복에 2시간이 채 안걸려 7시반경에 아침식사를 하고 헤어지는게 일과라고 한다. 그리고 재택 및 출장으로 직장에 일을한다. 80연세에 대단하신 분이다. 그에 비해 우리 라이딩은 그야말로 월례 유람여행으로 즐기는 방식이다.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편하게 즐기며 진행한다. 본질과 작용의 관계를 잘 알고 집중한다면 체력단련은 물론이고 '動中靜'의 대표적인 개인수행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다.

●코스: 개화산역- 서울 강서 둘레길- 한강자전거길- 한강아라갑문-전호교- 김포대교(하)- 한강자전거길-일산대교(하)- 계양천운양교-김포조류생태공원- 봉성포천- 거물대천- 송마리 산업단지-송마천- 강화만 진입하구- 평화누리길1코스- 대명항- 약암로- 세어도- 북측 아라뱃길 자전거길- 검암역(59km)

아라뱃길의 한강 합수부에서

조팝나무길을 따라

아프리카 마다가스키르에서 출토된 5억년 전의 나무화석

평화누리길을 나오니 대명항이다.

대명항 맛집 영광횟집에서 삼식이탕으로 점심식사

아라뱃길의 서쪽끝 서해갑문

아라뱃길의 북측도로를 따라

검암역에서 16:18에 59km 마감. 지하철로 서울역 수원역 거쳐 망포역까지 2시간이 더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