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씨시조 환성군 2022 시향제 비오는 10월3일 재실에서 봉행

여추 2022. 10. 8. 13:56

10.3(월) 11:00, 이문동 숭인재 재실에서 전씨시조 환성군 시향제 봉행

全氏 시조인 백제 개국공신 전섭(全聶)의 단소가 모셔진 이문동 경희고 옆 단소와 재실 일대에서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종인들이 모인 가운데 가을비 속에 시제가 봉행되었다.

종친회가 수년동안 회장문제로 인해 송사에 휘말리면서 회장의 부재로 업무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해마다 시조를 모시는 시향은 정상적으로 봉행되고 장학생선발 시상도 이루어지고 있어 다행스럽다. 지난해에는 부회장이 시향을 주관했는데 올해는 제례위원회 위원장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단소에 천막을 설치하고 제례준비를 다 해두었다가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져 부득이 숭인재 재실로 급히 옮겨 2층의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에서 일부인원만 들어오고 대다수는 베란다와 1층 대문과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행사전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여 全씨종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학업에 정진하여 국가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도록 격려했다.

이어서 본행사는 제례위원장인 인식종인의 집례로 전통방식의 홀기와 해설을 덧붙이면서 진행했고 헌관 및 제집사는 각자의 소임에 따라 절차대로 제례에 임했다.

이날 청장년회 부회장의 안내로 한양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20여명이 행사를 참관했다.

행사 후 점심식사는 도시락으로 준비하여 자리가 불편하지만 여건되는 자리에서 식사를 했다. 이제까지 시향때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적이 없었는데 행사에 날씨부조가 매우 크다는 것을 새삼 절감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행사를 진행하신 집행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날 오후에도 누군가가 묻는다.
''全씨는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할때 고려 王씨들이 핍박을 받아 王자에 갓을 쒸워 全씨가 되기도 하고 점을 찍어 玉씨가 되기도 했다면서요?''
그런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걸 보면 그런 사례가 없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그건 일부의 경우라 할 것이다.
全氏의 시조는 고구려 동명성왕의 부인 소서노가 아들 비류와 온조와 함께 한반도로 건너와 비류는 미추홀에, 온조는 하남위례에 나라를 세웠는데 이때 온조를 도와 건국한 십제공신의 한분이 全씨 시조인 전섭으로 환성군에 봉해졌다. 이후 백제가 망한 후 후백제 복원운동의 주역으로 충남 전의 비암사에서 발견된 국보 '계유명 全氏아미타불비상'에 백제유민의 발원자 수십명의 이름이 발견된 바 있다. 그런 근거가 확실한 全씨이고 전국의 성씨 중에 인구수로는 20위정도에 해당된다.

단소를 먼저 개별적으로 참배하고

울산 경주 대구에서 옥산파 종인들이 단체로 동참했다.

숭인재 재실

동생도 함께

대문 앞에 접수대

장학생 5명에게 장학금 수여

제례위원장의 장학생 축하인사

제례위원장인 인식종인 집례로 시향 봉행

제집사자 배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진행

참관으로 온 한양대 대학원 유학 중국학생들

분축

마무리

헌관 및 제집사

접수대

대구에서 참석한 옥산파 장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