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회 독수리 2중대 친구들 양평 이규진동기 집으로 봄나들이

2023.5.1(월) 12시, 양평 강상면 세월리 이규진동기네 집으로 독수리 2중대 가족동반 봄나들이

13년사이 8번째 양평 나들이

이규진동기가 양평으로 이사간지 13년째가 된다는데 아마 그 다음해부터인가 2011년 봄에 첫 방문을 한 이래 '15, '16, '17, '18, '19, '22에 이어 8번째 가족동반 나들이를 해오고 있다. 지방에 사는 친구들은 오기가 쉽지 않지만 재경지역 친구들은 거의 빠짐없이 다 모인다. 오히려 서울에서 모임 갖기보다 참가율이 더 높다. 이번에는 미국에 사는 한태식동기 부부까지 일시귀국한 기간이라 참석인원이 더 많다. 12년전 처음 왔을 태는 울타리 나무들이 엉성했는데 이제는 안밖이 안보일 정도로 가득 차있고 머리칼이 까맣던 우리들은 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있다.

앞으로는 우리 모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회장이 의견을 묻는데 이규진동기가 먼저 의견을 제시한다. 여기 양평에서 우리 가족이 할 수 있을때까지는 하자고 한다. 그리고 가족도 흔쾌히 그리 하겠노라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KBS TV '한국인의 밥상' 프로에 출연하는 유명인사 지영자여사가 우리 동기생 가족이니 어찌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서울에서 1시간 이상 각자 차로 이동해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어도  이런 여건 덕분에 야외나들이 기회가 되니 소풍나온 기분이다. 봄풀 봄꽃이 곳곳에 피고 주변에 보이는 산에도 신록이 물결치며 햇살에 반짝인다.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從心所慾 不踰矩'의 장년모습

거기에 가족과 함께한 든든한 친구들, 세상의 온갖 세파를 다 슬기롭게 이겨내고 이제는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을 열고 살아가는 모습, 공자의 말씀처럼 '종심소욕불유구'의 경지에서 마음 일어나는 대로 살아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는 삶, 그래서 애쓰지 않아도 일이 술술 풀려가는 물흐르듯 순조롭게 사는 모습, 그런 향기가 넘쳐나는 장년의 우리들...
부러울게 없는 모습이다.

예쁜 대문 집으로 들어서서

가족들은 봄나물뜯기
머위 쑥 참나물 달래...

남자들은 마당 원두막에서

장하부지회장이 유인물로 의견수렴

권안도동기가 챗GPT 사용 체험

<섹소폰연주>
my way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임영웅-
고맙소 -조항조-
사랑이여 -유심초-

야외음악회가 된다.

기념촬영

담에 만나요!

선물 한보따리씩 들고

12년전인 2011년 4월14일, 우리가 처음 왔을 때는 마당, 울타리가 허전했고 대신 우리는 쌩쌩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