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국회운동장에서 재경향우회 36회 체육대회에 3,000여명이 참가

여추 2023. 11. 6. 11:36

'23.11.5(일) 10시~, 국회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6회 재경합천군향우회 체육대회에 향우 및 고향민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궂은 날씨에도 3년만에 열린 행사에서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매년 개최되어 오던 재경향우회 체육대회 행사가 코로나로 인해 수년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3년만에 개최되었다. 11월 첫 주말의 좋은 가을날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전날부터 때아닌 거센 비바람이 불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당일은 낮에 종일 비가 계속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측에서나 고향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상경하는 수백명의 고향민, 농악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다.

그래도 일기예보를 계속 추적해가며 행사장으로 가는데 비는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다. 운동장에 삥둘러 각 면별로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데 옆에서 비가 들이쳐서 옆으로, 뒤로 비막이 날개를 부착했다. 천막은 그런대로 다 준비되었는데 빗속에 어떻게 입장식을 하고 경기를 진행하나 싶었다. 비닐우의를 입고 농악대는 북을 비닐로 씌운채 선수단이 입장하고 계획대로 개회식 행사가 진행되는데 기적같이 비가 잦아들고 해가 흐릿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많이 참아주고 있는 광경이 느껴진다. 버티고 있다. 그런 여건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이어져 오히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체육대회 하기에 가장 적합한 푸근한 날씨가 된다. 3,000여명이 겪을 불편을 해소시켜 주는 이런 고마운 일이 있다니 참가자 모두의 홍복이 아닌가 싶다

이전에 몇번 행사를 했던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이 공사관계로 사용이 불가함에 따라 대규모 행사를 할 여건 되는 곳이 별로 없다. 집중이 잘되고 오붓하기로는 여기 국회운동장이 좋기는 한데 가을의 주말에 예약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합천인들은 해마다 어떻게든 해낸다. 그것만 해도 대단한 역할이고 행사의 여건을 반 이상은 갖춘 셈이라 할 것이다.  

내년에 총선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수도권 재외향우들이 한꺼번에 한자리에 모이는 이런 자리가 다시 없는데다가 고향지역 군수를 비롯한 17개 읍면장, 청년회, 농악대들까지 다 모였으니 정치인들에게는 황금어장이라 할만하다. 지역국회의원, 도지사대표자, 도민회장, 재외향우회장, 그리고 고향지역 군수, 군의회,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가했다. 12대 전두환대통령을 배출했고 옛 삼국통일 주역의 많은 인물을 배출한 지역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본인과 자녀들에게도 그 전통을 이어가게 하는데에 이런 행사가 기여가 되지 않겠나 싶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행사준비

본부석 봉사

선수단입장 시작

우비입고 우산도 쓰고

율곡면 선수단

선수단 입장 후 개회식

전종목향우회장

김태호국회의원

여러 축사가 이어진다.

선수대표 선서

먼저 17개면 통합 풍물단의 한마당

율곡면 풍물단

동영상

예전에는 만원짜리 위주더니 이제는 거의가 5만원짜리를 끼운다.

윷놀이경기

김용균 前 국회의원

줄다리기 경기 준비

20명씩의 줄다리기
400m장애물 계주
윷놀이 등
3개종목의 경기를 사전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표에 따라 진행한다.

줄다리기 동영상

서울에 사는 자녀 손주들이 고향에서 온 할머니를 만나고 헤어진다.

시골 우리동네 옆집 아들이 묘산면 면장이 되었네.

시골 우리동네 옆집에 살던 석근씨

율곡면 참가자 기념촬영

육사동기 김형욱친구는 인접 초계면

성적집계하는 사이에 초청가수의 공연(고향 봉산면 출신 가수 정은)

봉산출신 가수 정은(전인자)

축하화환들

시상식

종합우승은 쌍백면

전종목회장의 폐회선언

국회의 한강쪽 윤중로 벚나무 단풍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