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찬바람가르며 동기회 자전거 노량진전적지 사륙신사당 밤섬공원 절두산순교지 순례라이딩
'23.11.11(토) 09:30, 고속터미널역 5출구에서 동기회 쟌차 4명이 만나 반포천따라 한강하구로 라이딩 시작.
절기로 입동이 지나니 갑자기 추워져 아직은 몸이 추위에 덜 적응된 상태라 무척 춥게 느껴진다. 한겨울에 영하 10여도에서도 느끈하게 견뎌 왔는데 올겨울 이 추위를 어떻게 넘기나 벌써부터 걱정이다.
세상일들이 대다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사서 하고 있고 또 이미 지나가버린 일들로 인해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전부 fact가 아닌 허상들에 얽매어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밖에 없는데 말이다. 현재에 생각이 와 있으면 삶이 매우 단조로와진다. simple & easy가 된다. '簡易' 간편하고 쉬워진다. 스티브 잡스는 이 철학의 원리를 apple제품에 적용하여 빅 히트를 쳤다.
아침 기온이 0도 정도인데 반포천 한강변으로 달리는 라이딩의 바람결은 체감온도를 더 낮춘다. 보온을 단단히 했어도 볼과 눈이 시렵다. 친구들이 함께하니 대열을 맞춰 끌려가듯 이동하게 된다.
몇군데의 포인트를 잡고 이동했다.
-노량진전적지: 한강대교 남단의 예전 정수장이 있던 자리가 노들나루공원으로 조성되고 6.25 전사자명부가 새겨진 추모비가 있다. 전쟁초기에 맥아더장군이 전선시찰을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사륙신역사공원: 사륙신이라고 수양대군시절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순국한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등 6분에 1분이 추가되어 7분이 모셔진 사당이 있다.
전망대에서 한강과 여의도 조망이 일품이다.
- 밤섬공원:
마포대교를 건너 북단에 정자가 있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밤섬공원이다. 밤섬과 서강대교 전망이 좋다.
-절두산(잠두봉): 천주교 순교성지로 성당과 김대건신부 동상이 있다. 이전에 방문했던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역이 부근에 위치해 있다.
동기회 자전거동호회가 2011년 5월16일에 첫 모임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한지 12년이 넘었다. 매월 빠지지 않고 월례회를 기져왔다. 초기보다 회원수는 줄어들었지만 열기는 줄지 않는다. 매번 새로운 코스를 발굴, 개발하고 앞장서서 안내해주는 친구가 있고 전체행사를 주선하고 자세한 후기까지 정리해주는 친구, 그리고 주요 장면들을 빠뜨리지 않고 촬영하여 자료로 존안하게 하는 다양한 친구들의 하모니가 오래 활동이 가능하게 해준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인생소풍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코스: 고속터미널역~ 반포천~ 노들나루공원~ 사육신역사공원~ 여의도~ 마포대교~ 밤섬공원~ 절두산순교성지
고속터미널역 5출구에서 출발
동작대교 아래로 진입
노량진전적지
(이전에 정수장이었던 곳이다)
맥아더장군의 노량진지역 전선시찰
참배
사륙신역사공원으로 진입
사당
참배
좋은 조망의 전망대에서
한강철교를 지난 강변 전망대
여의도를 향해
동영상
마포대교를 지나
밤섬공원
여의도와 서강대교 조망이 좋다.
절두산순교지(잠두봉) 성당
3동기생 모두 천주교신자이다.
각자 정성으로 기도를 올린다.
김대건신부 동상
오후의 광화문지역 구국집회 참석으로 중간에 먼저 합정역으로 이돔하여 마감
"먼저 가요!"
광화문지역에서의 자유민주 수호 구국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