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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환수부지 대통실 앞, 용산어린이정원으로 고교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 답사

여추 2024. 2. 6. 13:52

'24.1.31(수) 10:30, 신용산역 1출구에서 고교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역사문화답사 일육우보회 16명이 만나 월례답사 시작

매월 마지막 월요일 오전에 고교친구와 가족들이 함께 역사문화답사를 하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는 일육우보회 월례회 모임이다. 용산 어린이정원이 매주 월요일 휴무라 이번달에는 수요일로 조정하여 일부 단체신청하고 일부는 부부가 개별신청하여 16명이나 참가했다.

매번 색다른 코스를 발굴하여 신선감과 호기심을 유지하는게 장노년의 정신건강에 유익하기도 하여 이전에 가지 않은 지역을 선정하느라 신경을 많이 쓴다. 적절한 코스가 선정되면 여러 모임에서 이용할 수 있으니 노력 이상의 활용성이 있다.

용산지역의 미군이 주둔했던 부대는 미군에 양여된 지역이라 대한민국에 있는 미국영토라고 할 정도로 치외법권지역이고 미국의 문화가 해외 미군기지마다 동일하게 적용,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었다. 평택지역으로 부대이전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용산지역 미군부지가 SOFA절차에 따라 축차적으로 해제 반환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신용산역과 이촌역에서 출입하는 출입구를 포함하여 Southpost의 서남쪽구역의 반환부지를 정리하여 어린이정원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그 지역에는 원래 간부숙소와 초중고등학교,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있던 지역이었는데 일부 시설을 남겨 안내소, 전시장, 카페 등으로 활용하고 있고 대다수 시설들은 철거하여 임시로 잔디광장으로 조성해 두었다.

드레곤힐호텔을 중심으로 일부 시설과 지역은 미군의 서울 연락사무소 역할로 유지하는 것으로 한미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듣고 있다.

용산지역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개성을 도읍지로 고려 500년이 이어졌고 한양을 도읍지로 하여 조선건국으로부터 600여년이 이어져오고 있다. 용산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규모의 용산 미군기지를 누가 차지하고 있었는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려시대 몽고의 쿠빌라이칸이 점령하여 세계적으로  활동을 펼친 이래 임진왜란, 청나라, 일본군, 미군이 이어서 사용해오고 있다. YRP, LPP사업으로 한미합의에 따라 평택지역으로 한미연합사와 미군부대가 이전함에 따라 기지가 해제 반환되고 때맞추어 정권교체기에 즈음하여 기존의 청와대로부터 국방부가 위치한 용산지역으로 대통령실이 이전해옴에 따라 용산시대가 열리고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드는 역사를 펼치는 여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할 기회를 맞은 것이고 이는 곧 세계인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지구촌의 축복이라 할 것이다.

용산지역에 외국군이 주둔해온 역사에 대하여 차성근동기가 관련 자료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주었다.

'용산기지부지는 군사적으로 상당히 역사가 깊은 곳이다. 용산미군기지 자리는 고려시대때 몽골군(원나라)이 일본 정벌을 위한 병참기지를 용산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다.

조선시대때 임진왜란 당시에는 일본군의 후방 병참기지가 건설되었으며

1882년 임오군란을 진압하기 위해 조선에 파견된 청나라군 3천여명이 주둔하였고

청일전쟁에 승리한 일본군이 주둔하기 시작한 이후 일제강점기 내내 20사단이 주둔하였다. 20사단이 주둔한 이곳은 이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군사령부가 위치하였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미군이 일본군의 군사시설을 그대로 접수하였고 그 자리에 보병 제7사단을 주둔시켰다. 그러다 1949년 병력을 철수했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다시 복귀했고 1953년 8월15일에 다시 이곳에 입주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2013년부터 용산기지 이전사업을 시작하여 미 8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 등이 차례로 평택미군기지로 이전을 완료함으로서 주한미군 용산기지시대는 69년 4개월만에 공식적으로 마감되었다. 따라서 일부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 예정이고 반환될 부지는 용산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용산기지가 개발 완료되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훌륭한 서울의 심장이 될 것이다.'

내가 태어나고 살았던 어린시절과 지금을 비교해 본다면 아마 100배, 1,000배, 아니 비교할 수도 없이 잘 살고 있어 보인다. 불과 한세대 사이에 일어난 변화이다. 북한이 우리보다 훨씬 잘살았는데 우리나라는 좋은 줄에 섰고 훌륭한 지도자와 사명감있는 선배들이 있었던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제는 우리가 도울 차례이다. 지구촌과 인류의 행복, 번영에 기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용산 어린이정원 사전예약
https://reserve-yongsanparkstory.kr/index.html

국민과 함께, 용산어린이정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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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신용산역에서 만나 간식

태평양화학 아모레퍼시픽 빌딩앞의 조형물(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거울속에 비쳐 보이는 우리들

물속에도 비치고

1인 3역
모두가 다 '가상세계'다.
이 세상은 'metaverse'

미군환수부지 일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사전신청을 받아 들어가 볼 수 있다.

검색대를 통과하여 신분증을 맡기고 입장

예전의 Southpost, 이 지역은 미군 간부의 관사였다.
오래전 1970년, 생도4학년 시절에 미군 가정방문 초청을 받아 와본 적이 있었고 1998년 한미연합사 공병참모부장으로 재직시에 근무지가 여기 Mainpost였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합참 건물을 배경으로

정원에서 가장 높은 파노라마전망대로 올라

대통령 기념식수 앞에서

따끈한 커피를 나누며 여유롭게 차담

대통령실 정문 출입구

남산 정상이 깨끗하게 보인다.

박물관쪽 출구로 나와서 이촌역으로

삼각지역 맛집 한강집생태 식당에서

김종용동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