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교 일육우보회 11월 월례회는 단풍이 절정인 남산북측 순환도로와 한옥마을로
여추
2024. 11. 18. 19:38
'24.11.18(월) 11시, 4호선 명동역 4출구에서 고교 친구와 가족 일육우보회 14명이 만나 남산 북측 순환도로와 한옥마을을 돌아 충무로역 부근 맛집에서 점심식사
sd16 송년모임으로 인해 1주 앞당겨 가진 일육우보회에 이날따라 아침기온이 0도 가까이 내려가고 찬바람까지 불어 걱정스러웠는데
11시가 지나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니 두텁게 입고 온 옷에 땀이 나서 윗옷을 벗을 정도로 포근했고 바람으로 인해 공기가 깨끗하고 시계가 좋아 마음까지 상쾌해진 날이었다.
너무 추우면 케이블카를 탈까 했는데 의외로 바람이 없고 따스하여 걷기로 했다. 남산 북측 순환도로 서쪽 끝에서 출발한 남산공원길의 단풍은 강원도 산골보다 울긋불긋 예쁘다. 탄식이 저절로 나올 지경으로 절정이다. 길옆으로는 맑은 냇물이 졸졸 흐르고 누군가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는 이도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반바지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도로가 구불구불하여 남산타워가 앞에 보였다가 뒤에 보였다 하고 햇살 방향이 순방향, 역방향이 반복되어 단풍색상이 더욱 고와 보인다.
서울시청별관을 지나 남산1호터널 육교를 넘어 남산골 한옥마을로 진입했다. 먼저 한양도읍 600년 기념으로 1994년에 600점의 문물을 선정하여 15m 지하에 매설한 타임캡슐을 돌아보았다. 1000년이 되는 400년 후의 후손들이 개봉할 예정이라 한다.
한옥집은 월요일이 휴관이라 외부만 돌아본 후에 예약된 식당으로 향했다.
13시경, 맛집에서의 점심식사는 맛깔스럽고 푸짐했고 웃음꽃이 계속 피어나는 즐거운 시간으로 언제 시간이 가는줄 모를 정도였다.
지난주말 아들 결혼식을 올린 최준혁동문이 거금을 후원해 주었다.
명동역 4출구에서 11시에 만나 3터널 입구쪽의 경사엘리베이터를 타러 갔는데 월요일이 휴장이라 계단으로 이동
케이블카로 정상으로 갈 수 있는데 경로 편도 9,000원이다.
그리 춥지 않아 걷기 출발
남산공원길 서쪽 시작지점
단풍이 무척 좋다.
목멱산방 식당을 지나고
정지용시인 시비 앞에서 따끈한 커피와 간식
단풍이 이리도 예쁘다니...
왼쪽 서울시청 별관으로 하산
터널을 지나고
오른쪽 육교를 넘어 한옥마을로
한옥마을 타임캡슐에서
한옥집 입구에서 어느 외국인이 촬영해 준다.
월요일이 휴관이라 내부로는 못들어가고
박인환동문
13시경 쌈사랑 식당에서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