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진달래가 활짝 핀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으로 소대장친구들 월례답사

여추 2025. 4. 8. 16:02

'25.4.8(화) 11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출구 지하에서 소대장친구들 5명이 만나 진달래동산 월례답사 후 까치울역 부근에서 점심식사

1971년 초임장교 동료들

1971년 초임장교로 26사단 공병대대에 함께 배치되어 소대장, 대대참모부에 2년동안 지내다가 ROTC 그 친구들은 다 전역했다. 한동안 삶에 바쁘다가 고위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만남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지역 여러곳을 돌아가면서 좋은 곳을 찾아가보는 역사문화 탐방 여행을 월례회로 갖고 있다.

4월 8일 11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내리는 사람들이 무척 많고 동료들끼리 기다리는 사람, 만나는 사람들로 지하철 출구가 번잡하다. 400여m에 이르는 진달래동산으로 상춘객이 쏟아져 들어가고 있다.

상춘객이 여기로 다 모였나?

꽃사이 여기저기에 끼리끼리 둘러앉아 있기도 하고 꽃 속에서 시진찍느라 분주하다. 지금이 진달래의 절정기다. 아직 덜 핀 봉오리는 다음주까지도 필듯 싶다.

지자체가 운영되는 덕분에 이런 분야는 전국 곳곳이 경쟁적으로 발전되고 있다. 임명직 지방단체장 시절에는 제한된 국가예산으로 사업을 펼치니 이같은 대규모 사업의 차례가 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자체 운영상의 여러 장단점 중에 적절한 관리를 잘하면 장점을 많이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꽃속에 푹 파묻혀 보낸 행복한 시간여행이었다.

부천지역 봄꽃명소 시리즈

부천지역은 새로운 봄꽃의 명소로 떠오른다. 지하철로 접근성이 좋아 반나절코스로도 가능하다.

1)진달래: 3월말~ 4월초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400m 원미산 진달래동산

2)벚꽃축제: 4월중순
7호선 춘의역~ 도당산 벚꽃동산

3)복숭아꽃: 4월 말
1호선 역곡역 춘덕산 복숭아꽃

4)튤립축제: 4월말
7호선 까치울역~ 부천자연생태공원

5)백만송이장미: 5월후반
7호선 춘의역~ 백만송이장미원

어릴적 뒷동산의 추억 진달래

벚꽃은 봄이면 아파트단지에서도 여기저기 많은데 진달래를 볼 기회는 많지 않다. 멀리 강화도나 이천지역에 진달래꽃 명소가 많지만 가까이 쉽게 지하철로 가볼 수 있는 이런 곳이 있다. 어릴적 뒷동산의 추억을 연상하게 하는 진달래꽃이다.

부천종합운동장역 2출구에서 직진해서 가는 길이 꽃길이다.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출구에서 직진하여 100m지점에 부천FC 경기장이 있고 200m 더가면 활박물관이 나온다.
거기서 100여m 지점이 진달래동산 입구이다.

김소월 詩碑 앞에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우리다...'

상춘객이 억수로 많다.

사잇길로

멋진 전경

꽃속으로 이리저리

여기가 좋겠네.
꽃속 전망좋은 평지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위로 올라가 맨발길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신발벗고 출발

도룡룡 알인가? 개구리, 두꺼비 알인가?

먼지털고 발씻고

까치울역으로

유가네 한우소머리곰탕집에서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