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3 중앙마라톤 출발선에서
여추
2019. 11. 6. 13:35
중앙jtbc마라톤에 참가하는 화랑마라톤 후배들 격려하러 아침일찍 잠실종합운동장 지역의 출발행사에 동참하고 오전 국방부 행사에 갔다가 14시경 완주하고 들어온 후배들 축하모임에 참석했다.
이날은 레이스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출발지점에서의 열기에 잠시 함께 하면서 이들의 분위기를 느껴보았다. 예년과 사뭇 다른 색다른 분위기가 있다. 나이든 베테랑들은 거의가 앞쪽 출발그룹으로 간 탓인지 중간 및 뒤쪽에는 온통 풋풋한 남녀 젊은이들로 빽빽하다. 올해는 10km코스를 여의도지역으로 옮겨 따로 진행하게 되어 여기 잠실은 풀코스밖에 없다. 젊은이들의 밝은 표정에서 풀코스를 앞둔 긴장감이나 걱정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검정색 대회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모두 강인해 보인다. 오늘 양쪽대회에 참가한 인원이 22,000여명 된다고 하니 우리 젊은이들의 열정이 이처럼 높은가 새삼 놀라게 된다. 힘든일을 피하고 쉬운길을 가려하는게 젊은이들의 분위기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불식되는 기분이다. 특히 직장단위로 참가하는 젊은이들이 많아 보인다. 도전적 역할의 긍정적 에너지로 발산되어 가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