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기 여의도포럼 청계사계곡 숲길 해설안내 답사

여추 2020. 6. 6. 18:04

6.5(금) 오후, 동기회 여의도포럼 10명이 4호선 인덕원역에서 만나 마을버스타고 청계사계곡 종점으로 이동하여 숲치유사의 안내에 따라 숲길걷기와 건강체크끼지 실시 후 저녁식사, 하산

5개월만의 야외 숲길힐링 모임

아직도 소단위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코로나 예방' 권장기간이라 이날 계획된 동기회 여의도포럼 답사를 연기할까 공지하고 보니 답답한 시기에 야외 숲속답사를 아쉬워하는 회원들이 있다. 숲해설사에게 근래의 분위기를 문의해 보았더니 숲길답사는 예방절차를 준수하여 진행한다고 하여 5명 이상이면 계획대로 해도 된다고 한다. 5명정도로 사전체험 방식으로 진행해보려고 공지했더니 의외로 10명이나 모이게 되었다.

지난 1월 모임으로 추위속에서 영화 '미드웨이'관람을 한 이후 한두달이면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때에도 그랬듯이 '코로나사태'도 곧 정상화되지 않겠는가 기대했더니 5개월이 지나도 아직 언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예상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작년에 갔던 바라산자연휴양림 숲길로는 아직도 휴관 중이라 갈 수가 없는데 청계사숲길은 옥내시설이 아니어서 안내해설이 가능하다하여 그쪽 팀을 특별히 요청하고 또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숲치유사 안내 및 건강체크팀까지 지원받았다.산림청 지원으로 운영되는 팀이다. 숲으로 걸어서 한바퀴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 등 건강증진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숲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기는 하지만 이는 인간의 권리를 말하기보다 우주법계에서 인간이 올바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소임을 말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사람들 관계 사이에서만 지내다 보면 이 범주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데 자연속에 들어가 보면 그 전체 자연생태계의 흐름 가운데 인간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인간이 세상의 중심심아라고 하지만 겸손해져야 한다. 근래의 '코로나사태'로 분명히 나타난 사실들이 사람이 덜 움직이고 입을 다물면 자연이 살아나면서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숲속에 가면 이 분위기가 다 살아 있다. 숲은 서로 다투지 않는다. 서로 양보하고 조화를 이룬다. 사람도 그렇게 살아가면 좋겠다.


인덕원역 2출 지하에서 만나
10번 마을버스로 20분 이동

체온측정을 하고 마스크 착용 확인

숲해설사, 숲치유사 각1명씩 동행 안내

지팡이 하나씩 짚고
은행나무 물푸레나무 쪽동백나무 단풍나무 등

여유롭게 자유롭게 편안하게

맑은 계곡물에 발담그고 휴식하면서
건강체크(스트레스상태...)

맛집 '산사가는길'에서 저녁식사

오늘 다녀온 코스

마을버스로 인덕원역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