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전씨 옥산파 중시조 2020 시향에서

여추 2020. 11. 8. 17:03

11.7(토) 09:00, 경북 경산 남천 대명리 학명재 재실과 단소에서

全氏 玉山派 중시조이신 고려 神宗祖 신호위대장군(神虎衛大將軍) 영령(永齡) 시향이 11월 첫토요일인 7일 09시, 경산시 남천면 대명리 학명재 재실과 제단에서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이전처럼 재실에서 전날의 재숙이나 당일의 아침식사 제공없이 당일 아침에 봉행을 하는 여건에서도 인식대종회장과 봉진파대표, 종득 전중앙종친회장, 인구 중앙종친회부회장 등 전국 각지에서 예년수준으로 50여명의 종인들이 동참했다.

시제의 격식으로 보면 이만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30대부터 50여년간 대종회에 참여하면서 파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봉진종인이 예법에 맞게 전통을 잘 이어 젊은 후배세대에까지 잘 이어가게 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기는 해도 앞으로 수십년간은 이 전통이 잘 지켜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상숭배가 곧 인간이 하늘에 대한 공경을 바탕으로 주변과 친목, 화합을 이루는 시발점이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후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선조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이고 가정교육의 바탕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인식회장과 경식사무국장의 꼼꼼한 준비와 상진 집례의 원활한 진행, 그리고 分定된 헌관 및 제집사의 적절한 역할 등으로 재실에서부터 단소로 이동하여 삼문을 출입하는 절차와 시제진행 등 전체가 한편의 잘 조화된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물흐르듯 이어졌다.

왼쪽편 재실과 오른쪽편 삼문이 있는 단소

헌관 및 제집사 분정기

 50여년간 대종회의 일을 보고계신 봉진파대표가 시제진행 상황 개요를 설명

집례가 헌관 제집사 分定 발표

순서대로 재실을 나서 단소로 이동

오른쪽 문으로 입장

 동영상

분축

참례자들이 함께 친목을 나눈다.

상호군 묘소 시제를 이번에는 산의 묘소에 올라가지 않고 재실에서 모신다.

독축


●참고자료

전국 성씨 중에 인구수로 19위인 56만여명의 全氏는 북부여에서 소서노와 아들 온조와 함께 남하하여 십제국(후에 백제국)을 건국한 십제공신의 한분인 전섭(全聶)을 시조로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씨의 18派 중에 정선, 천안, 옥천파에 이어 4번째로 3만여명인 옥산(경산)派는  고려신종조(高麗神宗祖)에 功을 세워 玉山君으로 封해진 신호위대장군(神虎衛大將軍) 27世 영령(永齡)을 중시조로 경북 경산시 남천면 대명리에 재실과 단소를 두고 매년 양력11월 첫 토요일에 시향을 봉행하고 있다.

전씨 시조가 한번도에 流入된 사연을 보면 이런 野史가 전해져 온다.

고조선을 이은 북부여국에 해모수왕이 있었고 그의 아들 해부루가 별도로 동부여를 건국한다. 인근 구려국 족장 연타발의 딸 소서노가 해부루의 둘째아들 우태와 혼인하여 비류, 온조 두 아들을 두었는데 우태가 일찍이 사망함에 따라 소서노는 두 아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온다. 당시 친정 구려국에는 북부여로부터 탈출해온 젊은 장수 고주몽이 연타발 휘하에 있어 소서노는 29세의 나이에 고주몽과 혼인을 한다. 장인어른이 된 연타발로부터 나라를 이어받아 고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한다. 고주몽이 북부여에 있을때 혼인한 본부인이 유복자 아들 유리를 데리고 나타나니 주몽이 진위를 확인 후 크게 기뻐하며 유리를 후계자로 삼는다. 남편을 고구려 왕이 되게한 소서노는 이에 실망하여 두 아들과 신하를 거느리고 산동반도를 건너 미추홀(인천)에 이른다. 거기서 비류를 왕으로 백제국을 건설했는데 둘째아들인 온조는 좀더 내륙으로 이동하여 하남에 이르러 십제국을 건설한다. 이후에 백제국의 비류가 동생에 합류함에 따라 두 나라를 합하여 백제국이 되고 온조가 왕이 된다. 온조의 10분 신하 중 한분이 全氏의 시조가 된다.

이후 신라 고려시대를 겪으면서 全氏는 18개派로 분파되어 50여만의 宗人으로 확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삼국유사 편찬하신 일연스님이 金氏가 아니라 백제토속성씨인 全氏라는 관련자료
-나무위키 자료
https://namu.wiki/w/일연

일연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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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200927 보도자료
http://mnews.imaeil.com/Society/202009271317439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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