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수) 07:57, 세일cc에서

4월의 화려한 봄꽃이 지나간 자리에 붉은 영산홍, 철쭉과 하얀 아카시, 이팝나무가 활짝 피었다. 이카시향은 멀리서도 진하게 풍겨오면서 짙어가는 신록과 함께 아름다운 5월을 빛나게 해준다.

곳곳에 5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싯귀들이 현수막이나 벽광고로 붙어있다. 하이네, 피천득, 이해인, 천상병, 나태주시인 등등...
그 중에 피천득의 이 詩가 인상적이다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 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 가락지이다...'


가정의 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문구들도 아파트단지 입구마다 걸려 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무리 반복해도 싫지 않는 말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도 더 많이 하지 못해 아쉬운 말이다. 그러니 평소,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는게 후회없는 삶이 되는 그런 말이다. 그렇게 말하다 보면 삶이 그런 방식으로 열려오게 되니 결국은 자기 팔자를 바꾸는 말이 되기도 할 것이다.

싱그러운 5월의 아침에 50년지기 소대장친구들이 월례모임에 함께 했다. 그 사이 살아온 길은 달랐어도 그래서 서로 다양함이 있어서 좋다. 같은 세상을 여러 각도에서 보는 안목이 있다. 그래도 본질은 다르지 않음을 안다.

싱그러운 산야
병풍처럼 3면이 둘러싸인 지형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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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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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카드를 개인별 폰번호로 보내준다.

동막리 맛집 소머리국밥집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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