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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27(월) 10:30, 국회의사당역 5출구 지하에서 고교 친구와 가족들 일육우보회 16명이 만나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으로 진입하여 숲길을 걷고 샛강역 부근 지하수 냇물에서 족욕 후에 노량진역 부근 횟집에서 점심식사
무더운 날이라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전문자가 계속 오는 날이다. 야외 걷기로 집을 나서기가 선뜻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의 날씨다. 경남 내륙지방은 기온이 38도가 넘는다 하고 최고기온 40도를 넘긴 양산도 있다고 한다. 장마기간이었는데도 예년의 15%정도의 비밖에 내리지 않아 땅에 습도가 없어 기온상승을 더 부채질한다는 예보다. 이웃 일본에서는 진도 7이 넘는 지진이 났고 프랑스 스페인의 대형산불은 아직도 진화되지 않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등 전쟁과 자연재난이 어딘가에서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도 이만한 여건에서 사는 우리는 누구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편이라 그건만 해도 고마운 일이다.
못나온다는 친구들 답장은 있어도 말이 없으면 당연히 오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16명이나 많이 모였다.
국회의사당이 보이길레 모두 정문으로 들어가서 어른말을 잘 들으라고 크게 꾸짖었다.
"정치인과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나라를 평온하게 하라!"고.
우리 국민이 주인이고 저들이 국민의 公僕인데 거꾸로 저들이 주인행세를 하면서 온갖 위세를 부리고 있으니 고약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샛강생태공원으로 내려가서 숲길로 들어서니 어디선가 솔바람이 일고 서늘한 기운이 있다. 매미가 요란하게 우는 숲길을 따라 얼마쯤 가다가 서울교 다리아래로 들어서니 냉장고에 들어온듯 시원하다. 간식을 나누면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다. 여름의 명소는 역시 다리밑이다.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걷기 시작. 발바닥이 아프다는 이도 있다. 아픈부위가 지압이 된다고 참고 걸어라 하면서 20여분 동쪽으로 가니 샛강역 가까운 곳에 지하수가 퐁퐁 솟아나와 흐르는 냇물이 있다. 먼저 온 사람들이 많다. 발이 시릴 점도로 물이 차다. 지하철 신림선 공사 중에 지하수맥을 바깥으로 계속 배출시킨다고 한다. 1년내내 비슷한 온도의 지하수가 계속 흘러나온다. 수온이 12, 13도 정도 되나보다. 그러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 외부기온이 영하 10도일 때 물은 영상 12도이니 온천인 셈이다.
냇물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배도 출출하여 점심식사 예약 식당으로 갔다. 샛강역에서 1정거장 노량진역으로... 노량진역 8출구 바로 옆이라 찾기도 쉽다. 오래 다녔던 단골식당이어서 서비스도 좋다. 신선한 생선회와 서더리탕으로 점심식사.
8월 일육우보회 모임을 예고했다.
8월 24일(월)에 여행사 주선으로 대쳔항 크루즈여생행을 하자고 했다. 20명이상 모이면 추진이 가능하여 동문회 참가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이날의 전체 과정을 아래의 축시로 요약해 본다.
[삼복더위에 피어난 숲과 냇물의 노래]
— 일육우보회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걸음—
칠월의 삼복더위 볕은 뜨겁게 내리쬐어도
일육우보 열여섯 청춘들 다시 모였네
국회의사당 곧은 건물 곁을 지나며
“국민과 나라 편안케 하라” 기품 있는 어른의 호통 한 줄
바람 타고 묵직하게 정당하게 울려 펴진다.
샛강 생태공원 깊은 숲 안으로 들어서니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 둥둥 실려 가는데
기세등등하던 폭염도 숲그늘에 기운을 잃고
가끔씩 불어오는 솔바람이 이마의 땀을 씻어주네.
제철 맞은 매미들은 온 숲이 울리도록 목청을 높여
사랑 찾아 목놓아 부르는 여름 오케스트라,
따가운 햇살과 숲바람 함께 어우러진 신의 연주라.
다리 아래 시원한 벤치에 줄지어 둘러앉아
가져온 간식 나누며 활짝 피워낸 웃음꽃,
맘껏 웃고 마음껏 떠드는 다리 밑 이 피서야말로
세상 어느 휴양지 부럽지 않은 최고 낙원이로다.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로 지표를 밟으니
지구의 묵직한 감촉이 온몸으로 스며들고
작은 돌에 발바닥이 자릿하게 아려와도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자연의 촉감 아니던가.
마지막 여정에서 선물처럼 만난 차디찬 지하수 냇물,
발이 시리도록 맑고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니
어느덧 삼복더위는 붙을 자리도 없이 달아나고
머리 하얀 소년과 소녀 되어 아이처럼 웃음 짓는다.
무릎까지 차오르는 냇물을 이리저리 거닐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청량함을 그 어디에 비길까.
너른 물가엔 오리 두 마리 다가와
반가운 손님들 맞으려 꽥꽥 목소리로 정겨운 인사를 건넨다.
샛강역에서 한 정거장, 노량진의 단골 횟집으로 옮겨가
싱싱한 바다 향과 함께 도란도란 나누는 여유로운 정담.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는 깊은 우정에
오늘 하루의 더위도 모두 눈 녹듯 사라진다.
아, 언제나 한 달 뒤가 기다려지는 행복한 길,
다음 달엔 또 어느 어여쁜 길에서 반가이 마주할까.
가슴 가득 설렘이 마르지 않는 우리들의 일육우보회.
,

9호선 샛강역 5출구 지하에서 만나

국회의사당 앞에서



샛강 생태공원 숲길을 따라

매미소리가 요란한 숲길을 따라

데크길도 이리저리 지나고




운치가 있다.




시원한 서울교 다리아래로











맨발로



참나리꽃이 피었다.


여기는 참나리단지

한강물이 관으로 유입되는 곳이 여러곳 있다.

냇물에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어~~~ 시원해!









오리 두마리가 여기 주인이다.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음식을 배달시켜 점심도 한다.

노량진역 8출구 '구월'에서 신선한 회와 서더리탕으로 점심식사


오른쪽 고등어회가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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