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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5(월) 오전, 연천군 백학, 적성면 일대 9.7km구간
ROTC마라톤클럽 주관으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DMZ 동해안 통일전망대로부터 문산 임진각까지 314km를 10km 구간씩 이어달리기로 진행한다. 4일차 마지막날인 10월 5일 오전, 연천 백학면사무소 앞에서 바톤을 이어받아 오리동초소까지9.7km 구간을 달린 후 점심식사에 함께 했다.
ROTC 7기로부터 젊은 후배들까지 55명이 1개조 11명씩 5개조로 편성되어 10km씩 이어달린다. 하루에 80~ 100km를 달려 10월 5일 10시 40분경, 마지막구간인 백학면사무소 앞에 도착했다. 육사 화랑마라톤 동호회가 올해 처음으로 동참하여 마지막구간을 함께 한 것이다.
화랑마라톤 이정훈총무 산타페 SUV차와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08:40분에 만났다. 김명수동기와 내자전거 2대를 뒤에 매달고 달리기 도착지 식당에 이정훈총무 자전거를 내려두고 코스를 거꾸로 오다가 출발지 2km정도 되는 삼거리 전봇대에 내 자전거를 묶어두고 출발지 백학면사무소에 도착했다. 대형버스가 도착하고 곧이어 이전 팀들이 멀리서 달려온다. 안전 지원트럭 1대와 앰브란스가 뒤따르고 있다.
출발전에 상호 인사를 나누고 화랑마라톤 회원들의 참가소감 인터뷰를 한다. 곧이어 태극기, 육사깃발, ROTC깃발을 앞세우고 10여명의 B조가 힘차게 가을벌판을 달려나간다.
김명수동기는 자전거로 달리면서 앞뒤 사진, 동영상을 촬영해 준다. 2km지점에 묶어둔 자전거로 김명수동기와 앞뒤로 동행하면서 나아간다. 구호와 군가도 불러가면서 예전의 젊음이 되살아나는 6,70대 노익장들이다.
원조고랑포매운탕 식당에서 50여명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임진각 직전 2.5km 구간은 전체대원이 함께 임진각 목표지역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이어달리기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샤워, 환복 후에 해단식을 갖는다고 했다.
점심식사까지 함께 하고 자전거팀은 평화누리길로 향했다. 경순왕릉, 고랑포구 역사박물관, 고로호루, 파평코스모스축제, 화석정 앞의 초평도 전망을 보면서 문산으로 이동, 16:30경 문산역에 도착하여 경의중앙선으로 복귀.
3시간반 걸려 20시경에 수지 아파트에 도착. 이른 아침 6시에 나서서 길고긴 지하철, 전철, 달리기, 자전거 등의 여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홀가분하게 제자리에 든다. 꾸준히 준비하고 움직여온 덕분인지 힘들거나 피곤함이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축사'로 보낸 글에서 처럼 DMZ이어달리기의 염원인 나라사랑, 평화통일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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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역에서 0840경 만나 자전거 2대를 차에 매달고(1대는 실내에)

도착지 원조 고랑포매운탕 식당에 이정훈총무 자전거 내려두고

출발지 2km정도 삼거리에 자전거를 묶어두고

백학면사무소 앞 출발지

백학면사무소~ 오리동초소 코스

출발전 화랑마라톤 참가소감 인터뷰

김명수동기 인터뷰

지원버스

출발






자전거로 에스코트






원조고랑포매운탕 식당에서 점심

자전거팀은 경순왕릉을 들러

고로호루



고로호루 입구의 광개토대욍비

고랑포구



티셔츠를 갈아입고

평화누리길로

화석정 앞의 임진강과 건너편 초평도



16:30경에 문산역에 도착하여 경의중앙선 탑승, 왕십리- 죽전
45km라이딩





축사
비목(碑木)의 숨결이 서린 DMZ, 자유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달립니다
동해안 고성에서 서해안 파주 임진각에 이르기까지, 휴전선 155마일의 거친 숨결을 한마음으로 이어 달리는 ‘DMZ 155마일 횡단 마라톤’의 개최를 육군사관학교 화랑마라톤 전 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금의 DMZ와 휴전선을 지켜내기까지 6·25전쟁 당시 얼마나 많은 선배 전우들과 UN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는지 되새겨보면 언제나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초급장교 시절부터 철책선과 GOP를 오가며 청춘을 바쳤던 우리 군 간부들에게 DMZ는 애환과 추억이 서린 아련한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최전방 소대장으로 복무하던 ROTC 2기 한명희 선배가 그 정경을 시로 읊어 오늘날 국민가곡 ‘비목’이 탄생했듯, 이곳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새겨진 호국의 성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3년, 전국 도보대장정 당시 열흘이 넘는 시간 동안 휴전선을 걸어서 횡단하며 평화와 통일을 간절히 염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로부터 2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ROTC 마라톤 클럽이 거듭 이끌어온 이 위대한 횡단 행사를 바라보며 막연하게 기다려온 그 염원과 결실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가 흘린 땀방울과 정성은 민족의 숙원인 자유평화통일을 반드시 앞당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올해는 육사 화랑마라톤이 일부 구간을 맡아 이 뜻깊은 여정에 처음으로 함께 달리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이 대형 행사를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끌어 오신 ROTC 마라톤 클럽 임원진과 주자 여러분께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비록 출신은 다를지라도 국가와 안보를 생각하는 마음은 하나라는 ‘문무기상(文武氣象)’의 정신과 굳건한 전우애를 다시금 가슴 뜨겁게 확인합니다.
민통선의 바람을 뚫고 한마음으로 주고받은 릴레이 바톤은 단순한 마라톤 바톤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온 우리들의 철통같은 안보 의식이자, 자유와 번영이 넘치는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그동안 국가발전의 주역으로 헌신해 오신 여러분의 저력이 '나라사랑'과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번영된 대한민국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염원합니다. DMZ 155마일 횡단 마라톤에 참가하신 모든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ROTC 마라톤 클럽의 발전과 모든 동문 여러분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6년 10월 5일
육군사관학교 화랑마라톤 회장 전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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