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토) 16시, 명동성당에서 대구 처제네 큰딸이 신부님의 집전으로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많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혼배미사를 올렸다.
대구지역에 줄곧 거주해 온 신부부모는 서울에서의 결혼식으로 하객에게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최소인원만 전세버스로 상경토록 조치했다. 신랑신부의 여건이 우선이니 부모는 이에 맞추어 뒷받침하는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천주교 최고의 본당이라고 할 명동성당에서 좋은 봄날 오후시간에 예식시간을 잡을 수 있게 된 것도 큰 행운이라 할 것인데 날씨까지 부조를 해주는 듯 녹음이 짙어가는 입하, 소만의 절기로 아름다운 달 5월의 끝자락의 좋은 날이다.
코로나 통제가 완화된 상황이라 오래 위축되었던 활동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게 되어 결혼식장 참석도 많이 편안해진 상태다. 신부의 의사친구들과 신랑의 KAIST선후배들이 대거 참가해서인지 젊은이들이 온통 가득하고 아기를 안고 온 부부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나이또래가 짐작되기도 한다.
주례사제께서 혼례의 의미를 여러가지로 말씀하셨다.
1)이제까지는 각자의 그림을 그려왔으나 이제부터는 함께 그림을 그려나가며 살자. 나의 삶으로 각자 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우리의 삶으로 살자. '혼인반지를 ring finger에 끼는 의미'를 되새기자.
2)나약한 인간이 이론적으로 사랑하고자 하나 마음먹는대로 그리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무한하고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의지하라.
받기보다 주는 사람이 되고 사랑은 이해관계가 아님을 명심하자.
남이 내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남에게 대해주기 바란다.
두 사람은 작은 인연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결실에는 한계가 없다. 크게 펼쳐 나가자.
혼례가 시작되기 전에 야외촬영
접수대
신부댁 가족
하객접견
신랑측 하객접견
사회자의 집례에 따라 예식진행
신랑이 씩씩하게 입장
신부입장
동영상
''박서방, 자네만 믿네!''
''네, 걱정마세요, 장인어른''
혼인서약
동영상
반지축복과 교환
동영상
성체와 성수로 영성체예식
대학선배인 평화방송 유명신부께서 진행
신부 부모님께 인사
신랑 부모님께 인사
혼인감사송
성가대
하객께 감사인사
행진출발 전에 신랑의 체력테스트
미래를 향해 행진
동영상
기념촬영
양가혼주
신랑댁
신부댁
가족친지 촬영
친구들이 무척 많다.
친구 1차 촬영
부케 전달
친구 2차 촬영
KAIST박사과정 제자들이 대거 참석했나 보다.
연회장
순회 인사
바깥에서 기념촬영
아들딸 많이 낳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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