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28(월) 10:30, 도곡역 3출 지하에서 고교 친구와 가족 18명이 만나 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씨에 우산을 받쳐들고 늘벗근린공원과 인근 황토길 맨발걷기 후 양재천 상류로 시민의숲부근으로 이동하여 맛집에서 점심식사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부부동반 6가족과 싱글참가 6명으로 18명이나 모였다.
우산쓰고 맨발걷기에 불편할 것 같지만 땅이 젖어 있어 접지효과가 좋고 발바닥 감촉이 부드러워서 오히려 좋다.

지난해말에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 도곡역 부근 황토길로 가서 맨발걷기 체험을 했다.

맨발걷기가 대유행이다

지역마다 좋은 맨발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유행을 탈때 함께 하면 더욱 효과를 보게 되니 이때에 동참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다.

도곡역 부근 늘벗근린공원과 양재천 제방 사이의 메타세쿼이아 도로변에 600m거리의 순수 황토로 조성된 길은 무척 고급스럽게 관리되고 있다. 비가 내리면 비닐을 덮어주고 물기가 많으면 미끄러워 걷기가 어려우니 송풍기로 물기를 불어낸다. 또 반대로 황토가 너무 매마르면 딱딱하고 갈라지니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물을 뿌려준다. 시작지점과 끝나는 곳 양쪽에는 신발과 배낭을 두고 가는 장소와 발을 씻는 곳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걷는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그네의자와 에어컨, TV까지 있는 휴게실도 있어 차담을 나눌 수도 있다.

마사토 흙길과 황토길을 비교해보기 위해 먼저 늘벗근린공원 정자에서 신발을 벗고 주변의 타워팰리스 초고층아파트 전경을 보며 흙길을 두어바퀴 돌았다. 신발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 황토길로 갔는데 비가 내려 비닐을 덮어두고 입구지역 일부만 개방되어 있다. 미끄러워 조심조심 조금 걷다가 다시 늘벗공원으로 되돌아와 흙길을 한참 걸었다.

마사토 흙길과 황토길

마사토 흙길은 초보자에게 발바닥이 아프기는 하지만 그래서 지압효과는 더 좋다고 하겠다. 새로 조성한 황토길은 황토성분 자체가 좋다고 하니 그런 면에서는 나을 것이고 표면이 부드러워 초보자 누구라도 맨발걷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맨땅으로의 접지효과는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기후조건에 상관없이 언제나 걷기에는 일반흙길이 훨씬 편리하다 할 것이다.

밧데리 충전하듯 땅으로부터 충전

어쨌거나 땅으로부터 충전을 받으면서 사는 사람은 차단상태로 사는 이들보다 생기가 있고 혈색이 다름을 느끼게 된다. 건강상태나 장수여부는 타고난 DNA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집안마다 식습관이나 생활리듬, 마음가짐과 마음쓰는 방식 등의 다양한 차이로 인해 달라질 수 있을지라도 같은 여건에서는 훨씬 나은 건강상태로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양재천 뚝방길로 올라 숲터널같은 길로 가다가 뚝방 중간길로 내려서서 이동하면서 양재천의 좋은 전망을 조망한다. 30여분 이동하다가 다리아래에 조성된 데크계단에 둘러앉아 간식을 하며 점심식사 이동시간까지 휴식, 환담.

13시경에 점심식사.

늘벗공원 정자에 신발을 벗어두고

초고층아파트 타워팰리스를 배경으로

늘벗근린공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황토길로

비가 내려 비닐로 대부분 길을 덮어두어 입구지역 일부 평지구간만 개방하고 있다.

황토길이 미끄러워
다시 늘벗공원으로 되돌아와서

여기 공원에도 발씻는 개수대가 있다.

신랑 발 씻겨주는 부부도 있네

1차 간식타임

양재천 뚝방길로 올라...
숲터널같은 길로서 봄이 되면 벚꽃터널이 된다.

제방 중간길로 내려서서

다리아래에서 휴식, 2차 간식타임

회장의 카드마술 시연

'언덕에 오른 칸트'

배나무골 양재본점에서 점심식사

다음달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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