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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0(화) 10:30, 태릉입구역에서 종친회 웰빙산행 10명이 만나 중랑장미공원과 중랑천 유채꽃밭 일대를 돌아보고 태릉역부근 유명 맛집에서 점심식사

5월은 장미의 계절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으로 시작된 봄꽃의 마지막단계가 장미가 되나보다. 곳곳에서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어 때맞춰 여러군데를 가보기도 벅차다. 그 가운데 교통이 편리한 2군데를 올봄에는 찾아간다.

하나는 부천 도당산 백만송이장미원이고,
또 하나는 서울시내 태릉입구역 가까이 중랑장미공원이다.

한동안 비가 자주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장미공원에 다녀온 분들이 아직 꽃이 덜피었다는 관람후기를 올리기도 하여 그중에 많이 핀 중랑장미공원으로 잡았다. 우리가 가는 전날에 햇살이 좋았던 덕분에 이날은 보기 좋을 만큼은 꽃이 피었다.

1억송이 중랑장미공원

부천 도당산 장미원은 그 이름이 백만송이장미원이다. 동산 전체를 장미동산으로 밀집 조성했다.
그에 비해서 중랑장미공원은 1억송이장미라고 할만큼 묵동천이 중랑천으로 연결되는 합수부와 중랑천 하류쪽 뚝방위 1.5km정도 되는 길을 장미터널로 길게 조성하여 장미가 많다. 또한 중랑천 둔치로는 노오란 유채꽃 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 장미꽃과 조화를 잘 이룬다.

10주년 맞는 종친회 웰빙산행

월례회로 모이는 종친회 웰빙산행이 2015년 7월에 올림픽공원에서 첫번째 모임을 가진 이후 코로나기간 2년여기간 빼고는 매월 월례회를 이어 101차를 맞고 있다. 경찰 경정으로 퇴직한 종친이 이번달에 새로 동참했다. 지난달 세종시문화원 백제대제에 함께 참가한 인연이 이어졌다.

퇴직이후 개인별로 여러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면서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두가 여기저기 바쁘다. 그런 와중에도 꼭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한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이 될까? 흔히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르는 바는 아니고 신경을 쓰지 않아서도 아니지만 누구나 노력하면서도 잘되지 않는게 건강유지다. 젊어서는 기운이 넘쳐났는데 나이들면서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노력하면 조금은 좋아지겠지만 그래도 100년을 넘기지 못한다. 앞뒤의 차이가 조금은 있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몸뚱이를 버리고 떠나는 날이 온다. 그러니 건강관리도 크게 집착할 것이 되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더 근본적인 것은 무엇일까? '마음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걸림없는 마음,
집착하지 않는 마음,
마음의 자유로움, 解脫...

유위법에서 => 무위법으로

직장생활과 젊은 시절에 계속 추구해 왔던 삶의 방식이 '有爲法' 위주였다면 퇴직이후에는 이제까지 생활에 쫒기어 바삐 사느라 신경쓰지 못했던 조금 더 근본적인 안목으로 바꿔보는 '無爲法'을 터득하는 노력을 하는게 어떨까 권장하고 싶다.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고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 내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나를 챙기다 보면 매사에 나와 나 아닌것과의 사이에 마찰이 생기게 되어 있다. 무위법의 안목으로 전환되면 모든 개체는 전체와 유기적관계로 얽혀 있음을 알게되어 나와 남과의 경계가 사라지고 시간 공간의 경계까지도 허물어지면서 온 세상이 한덩어리(一團)이 된다. 그게 진실이고 실체다. 그 실체 속에서 사람도, 동식물도, 여러 현상들도 다 일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서 무얼 하고자 하는가? 세상에 도움되는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힘이 넘쳐 세상을 괴롭히는 이들도 많은 일들을 본다. 도움되는 역할을 더 잘하려면 경제적 능력이나 권력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잘쓰면 그렇다.

이런 안목을 가지면 삶이 훨씬 여유롭고 포용력이 늘어난다. 종친회 웰빙산행에 참여하면 저절로 마음이 넓어지는 호연지기가 생기고 심신이 건전해지며 화목이 증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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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입구역에서 장미공원으로

중랑천변으로 유채꽃이 피었다.

자전거길을 즐기면서 달리는 자전거,
그 뒤로 동부간선도로이고,
뒷쪽 뚝방위는 장미터널이다.

1.5km정도 하류로 이화교 아래에서 커피, 간식

물고기가 많다.

육교를 넘어 뚝방위 장미터널로

정자에서 5월의 시를 읊고...

빨간 장미꽃 조형물
빨간 장미의 꽃말? '사랑 열정 존경'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망대에서

공원 날머리

태릉입구역 부근 유명맛집인 제일콩집에서 점심식사

<5월의 詩>

이런 풍경에 딱 맞는 피천득시인의 詩가 있다.

오월 (피천득 )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비취가락지다....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5월 속에 있다....
~~~~~~~^~^~~~

지금 시즌의 신록이 그렇다.
그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아니한가?

무상(無常) - 모든게 변해간다

지금의 이 순간, 이 행복,
이 봄도 곧 지나간다.
웃고 즐기는 우리의 시간이 잠시 후면 다 지나간다. 영원한 것은 없어 보인다. 아니 없다. '生滅세계'에서는 그렇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사실만이 영원하다고 한다.

10여년전 우리가 만났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젊었다. 그 사이에 주름살도 백발도 늘어났다. 앞으로 10년 후가 되면 어떨까? 더 변화될게 뻔하다. 안봐도 비디오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려고 애를 쓰며 살고 있다. 그런데 행복을 추구할수록 욕구가 늘어난다. 만족하기보다 오히려 부족한 것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차라리 추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역설적으로 더 편안하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老病死'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는 사소한 문제, 부수적인 일에 매달리며 하루하루 바삐 살아가고 있다.

무엇이 근본적 문제인가?
'삶과 老病死' 이외에는 모두 이와 관련된 수단이라 하겠다. 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예전부터 수많은 도인들께서 그 길을 찾아 나섰다.
찾았을까?
그런 길이 있기나 할까?
찾았다.
더없이 완전한 길을 알아냈고
우리앞에 비밀없이 다 풀어 놓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여전히 방황하며 살고 있나?
그 길을 몰라서이기도 하고, 알지만 믿지 않거나,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전 5월5일에 부처님오신날이 지났다.
2700여년 전에 싯달타태자는 그 길을 찾기 위해 온갖 부귀영화의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어떤 부귀영화도 영원한 행복이 아니고 생노병사, 4苦8苦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완전한 해답의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당시의 온갖 수행법으로 6년간 최고경지에까지 올랐어도 세상사로 되돌아오면 여전히 문제는 그대로였다.

이에 방법을 바꾸었다. 현실에 발을 딛고 보리수아래에서 고요함에 들었다. 드디어 멀리 있던 새벽별이 모두 내 안으로 들어오면서 自他의 경계와 시간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생명과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경지를 터득하셨다.
"아하, 이것이구나!
내 안에 이미 있었는데 그런줄도 모르고 살아왔구나!"

번뇌가 곧 보리라고 하셨다

탐욕, 근심, 걱정, 화,시기, 질투, 고통 등이 버려야할 요소들이 아니라 생명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소중한 작용들이다. 그런 작용들 덕분에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의 마음에나 '2개의 門'이 있다. 生滅門과 眞如門이 그것이다. 생노병사, 4苦8苦, 그리고 세상사 일어나는 갖가지 현상과 작용들은 다 생멸문이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런 감정적인 요소들로 티격태격 살아가고 있다. 이 몸뚱이를 나로 삼고 사는 안목이다. 그렇게 되면 나와 나 아닌 것과의 이분법 세상이 되어 삶에 마찰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생명이 나를 통해 산다고 하면 안목이 달라진다.
"Now life is living me!"
내몸은 생명을 간직하고 사는 집으로서 살다가 낡으면 반납하고 제자리,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집착하지 말고 있는 동안에 잘 관리하면서 사용하면 된다. 생멸세계는 분명한 因果의 법칙에 따라 움직여 가기 때문에 그에 맞게 살면 된다. 善因善果요 惡因惡果다. 그 인과가 조금 빨리 나타날 수도 있고 더디게 나타날 수는 있어도 반드시 나타나온다.

그런데 진여문에는 어떤 제한도 없고 인과까지도 없는 본래청정 그대로이다.

완전한 자유, 해탈이 삶의 목표

무엇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할까?
건강? 행복? 부귀?
어느것도 다 영원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추구햘수록 반대의 요소들이 자꾸 일어난다고 했다. 공덕녀와 흑암녀는 앞뒤로 얼굴이 다른 모습으로 언제나 함께 나타나온다. 나타나오는 외부현상에서 행복을 비롯한 어떤 것을 구해도 다 한시적이고 허전함과 아쉬움이 따른다. 그러니 내가 행복한 안목을 가지는게 우선이고 내 마음에 걸림이 없어야 한다.

나는 바라는게 없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아~ 완전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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