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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6(일) 10:30, 국방부원광사에서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주관으로 18대 주지 성현 이준영법사 고불법회 봉행
2년마다 주지법사가 바뀌고 있다. 환영법회하고 돌아서면 곧 환송법회하기를 계속 반복해 왔다.
18대 주지 이준영법사 취임
호텔주인은 그대로인데 장기투숙객이 2년마다 바뀌어 오고가는 듯하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등명'의 의미가 강 하구언의 '삼각주'처럼 강물과 함께 떠내려가지 말고 삼각주에 발을 딛고 흘러가는 강물을 관조하라고 하신 그런 말씀이 떠오른다.
원광사에 오래 자리를 지키면서 든든한 바탕이 되어주고 계시는 노보살님들과 거사님들이 바로 그 법등명의 자리에서 세상을 관조하고 계시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법회에서 교구장스님 법문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 성현 주지법사가 태어나기 전부터 노보살님들은 원광사에 다니신 분들도 계실터이니 주지로서 잘 모신다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라고 하신 것이다.
1993년도 2대 주지 장성화법사 재직시에 국방부 시설국 건설관리과장으로 신도회 총무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어느새 30년이 넘게 흘렀다. 2000년에는 국군불교총신도회 출범을 했고 예비역불자회도 시작했다. 호국영령위령대재와 전군불자 임원수련회도 그때 시작되었다. 12년간 군불총 사무총장을 하면서 전국지회, 미주지회도 갖추었다. 뭐든지 하면 안되는게 없던 시절이었다. 국방부원광사를 중심으로 하여 그 모든 활동이 이루어졌으니 원광사는 명실공히 군불교 총본산이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께서 지난주에는 원경 박종현법사 환송법회를, 이번주에는 성현 이준영 주지법사 환영법회를 연속으로 주관하고 계신다.
<성현법사 인사말씀>
복이 많아 국방부원광사 주지로 부임하게 된 것같다.
앞으로 주지로서 실천해 나갈 중점은:
1) 소통: 나누고
2) 화합: 사부대중이 함께
3) 안정감 느끼는 도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군종교구장 법문요지>
새로운 법사 맞이하는 의식을 취임, 진산 등으로 하는 것보다 부처님전에 고한다는 의미로 고불법회로 하자고 했다.
성현법사는 출가본사가 해인사이고 은사스님이 육군군종감을 역임한 원오 이종인법사로서 정통코스로 군법사역할을 해오고 있다.
11사단 군종참모로서
사단장으로부터도 칭찬이 많았다. 소령진급도 1차로 한 우수자다.
원광사의 중요성
원광사는 최초의 군법당이자 군불교의 총본산이며 300여개의 말사가 있는 군종교구의 본사이기도 하다. 또한 군종교구의 행정국장 중책까지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취임 인사말에서 중점으로 제시한 소통과 화합이 군종교구장과 같다.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
住持의 의미
'주지(住持)'의 의미는 '살면서 버티어라'는 것이다.
여기 원광사에서 살아라,
그리고 '버티어라'는 의미는 대중을 잘 섬기자는 것이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되게 총괄하는 역할을 하다보면 고난도 있겠지만
부처님법으로 잘 풀어가면서 이끌어나가기를 당부한다.
전임자가 불사를 많이 해서 개선된 부분도 많은 반면에 경비부담으로 살림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만하게 풀어나가기 바란다.
음력 6월 윤달의 의미
올해는 음력 6월이 윤달이다. 윤달의 의미는 옛부터 덤으로 얻은 달이라고 하여 이 기간에 특별한 일을 했다.
생전예수재를 지내고
성지순례를 가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공덕이 쌓인다고 했다.
7월 백중, 우란분절
그리고 곧이어 7월 백중, 우란분절이 온다.
뒤집어진 것을 바로 잡는다는 의미의 우란분절 유래에 대하여 살펴보면:
부처님 제자 중에 신통제일 목련존자(목건련)가 계셨다. 돌아가신 모친이 무간지옥에 계신 것을 알고 부처님께 벗어나는 길을 여쭈어 지옥에서 나오게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출가전 거부의 아들이었던 나복이가 어릴적에 부친이 돌아가셨다. 3년상을 극진히 모신 후에 재산을 3등분으로 나누어 1/3은 집안살림을 보살피게 하고, 1/3은 삼보전에 공양하고 천도재를 지내며 스님을 봉양하는데에 쓰도록 어머니 청제부인에게 부탁하고 자신은 1/3 재산으로 외국에ㅈ나가서 장사,사업을 했다.
몇년이 지나 돈을 많이 벌어 집으로 돌아왔는데...
동네사람들이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실직고했다.
엄마가 아버지의 유언을 실천하지 않고 스님들을 홀대하며 재산을 다 챙겨 방탕한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엄마에게 그게 사실이냐고 여쭈었더니 엄마가 정색을 하며 그놈들이 거짓말로 모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내말이 거짓이라면 내가 열흘내에 죽어 무간지옥에 떨어질거라고 장담했다.
그래서인지 엄마가 얼마있다가 돌아가시고 고아가 되었다.
그리고 출가를 하여 부처님 제자가 된 것이다.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떻게 하면 무간지옥에 계신 어머니를 구해낼 수 있겠느냐고...
1년에 한번 지옥문 열리는날이 있는데 그 날이 7월 백중날이다.
수행한 여러 스님들께 정성스럽게 공양을 올리면 그 공덕으로 구해낼 수 있다고 하셨다.
윤달과 백중에 공덕을 쌓자
신버전, 현대식으로 정리해보면:
1) 목련존자 이야기를 통해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는 기회가 된다. 태어난 이는 누구나 죽는다. 태어나는 것이나 죽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 죽음은 두려워하거나 피하려고 할게 아니다.
저 앞에 있는 문을 열고 다음 生으로 나아가는 시작이 된다.
매년 유서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2) 孝:
어머니가 아버지 유언을 지키지 않았더라도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해내겠다는 자식의 지극한 정성이 가족애이고 효도이다.
3) 승공(僧供): 스님들에게 공양하는 공덕이 무척 크다. 공부와 수행을 할 수 있게 뒷받침하여 부처님법이 이어지게 하는 공덕이 크다.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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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및 거사, 보살

합창단
백상홀에서 점심공양

역대 주지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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