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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6(금) 14:30, 5호선 광화문역 5출구
오후시간인데도 영하4도로 무척 추운날, 청계광장 소라탑앞에서 14:30 동기생 여의도포럼 10명이 만나 중구청 전문해설사 신성덕선생의 설명과 안내로 청계천 전체 11km 구간의 22개 교량 중에 상류 모전교에서 오간수교까지 3km, 14개 교량을 돌아보고 동대문 부근에서 저녁식사
차성근회원이 정리한 청계천의 역사와 14개 교량에 대한 설명을 아래에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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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서울의 도심 한복판을 흐르는 하천으로 조선 600년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 숱한 변화를 겪어왔다. 청계천은 아이들이 물놀이 하고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던 개천이었는데 서울 인구의 증가와 6.25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피난민들이 청계천 주변에 정착하면서 오염이 날로 극심하여 하천을 아예 복개하여 도로로 활용하는 비운을 겪었다.
그러다가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이 현대건설 사장으로 사업을 추진한 뚝심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하천 복구공사가 단기간내에 이루어졌다. 청계천 부근에 사업장을 두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수많은 개인과 업체들을 외곽지역으로 이전시킨 후 복개도로와 고가도로까지 헐어내고 썩은 하천을 명품으로 개조하면서 22개 교량과 양안도로를 개설했다. 서울시 건설본부에 근무하던 신삼수동기가 청계천복원사업 단장으로 사업을 이끌었고 우리 고교친구 김주화친구가 대림건설 토목사업본부에서 이 사업을 시공했다. 물리적으로 단기간에 될 수 없는 대규모 사업을 단기간내에 완공했다. 그리하여 지금처럼 각종 새가 날아들고 물고기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하천의 보고이자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아름다운 하천으로 탈바꿈하였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명품 관광지이다. 영국 BBC, 미국 CNN 등의 세계 언론들이 앞다퉈 21세기 도시재생 모델이라고 극찬했다.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이 아니었으면 아예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청계천이 살아나면서 청계천변의 주위에 아름다운 고층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기 시작했다. 청계천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져 운치가 있고 풍경이 아름답다.
청계광장에서 해설사와 함께 청계천 수변길로 들어선다. 한강에서 하루 4만톤 끌어들인 물줄기가 폭포수 아래로 우렁차게 수직낙하하고 있었다. 하천은 백색소음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청계천의 역사 이야기는 다리를 중심으로 엮어진다. 청계천에는 22개의 다리가 있지만 해설사와 함께하는 다리는 14개로 오간수교까지 약 3km이다.
청계천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다리는 모전교이다. 모전교(毛廛橋) 앞에는 동전 던지는 곳이 있다. 방문객들이 동전을 던지지만 대부분 물에 빠진다. 이 동전들은 수거하여 중구내 12개 초등학교의 불우한 학생들을 돕기위한 성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모전교(毛廛橋)는 역사가 꽤 깊은 다리로 1412년(태종 12) 석교로 조성했다. 다리 모퉁이에 과일전이 있다고 해서 모교 또는 모전교로 불렀다.
모전교를 지나면 두번째 다리인 광통교가 나온다. 광통교의 원래 이름은 대광통교(大廣通橋) 이다. 광통교(廣通橋)는 도성에 놓인 여섯번째 다리여서 육교로도 불렀다. 숭례문과 경복궁을 잇는 중심 통로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가 컸다. 1410년 홍수로 흙다리가 유실되자 태종이 계모 신덕왕후(1356-1396)의 정릉 옛 터에서 가져온 무덤돌을 복구용으로 썼다. 임금의 행차 코스였고 명나라 사신들도 빙둘러 남대문을 지나 이 다리를 지나 입궁했다. 이 다리를 경계로 도성을 위대(上臺)와 아래대(下臺)로 구분했다. 위대는 청운동과 북촌이, 아래대는 금위영과 훈련원(현 DDP자리)이 중심을 이뤘다. 위대는 사대부, 아래대는 서얼과 하급 무관의 공간이었다. 광통교 다리 하부에는 신덕왕후 무덤에서 가져온 석재들을 뒤죽박죽으로 쌓아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공사 감독관도 아예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다. 신덕왕후 강씨의 능을 장식했던 정교한 구름 무늬와 한가운데 두손을 합장하고 머리에 관을 쓴 신장상은 그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세번째 다리는 광교(廣橋)다. 옛 광통방 인근에 있던 크고 넓은 다리라는 의미에서 광교라 일컬어졌으며, 현재 광교 사거리가 이 위치에 해당된다. 광교를 지나면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가 눈길을 끈다. 수백 마리의 말과 군사가 이동하는 장면이 벽면에 그려져 있다. (기마 776, 도보 1000, 도합 1776명). 이는 신한은행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반차도는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대왕이 아버지 묘소에 행차하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을 화성행궁에서 모시러 가는 200리 길의 행차 장면을 그린 것이다. 김홍도 등 당대의 화가들이 그린 이 반차도는 왕실의 위엄과 질서를 장엄하게 표현하였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매년 3월에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봄맞이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수원화성의 융릉(사도세자 묘)까지 행차하는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네번째 다리는 장통교(長通橋) 이다. 장통교 다리 근처에 장찻골로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 하여 장찻골다리라 부르기도 하였으나 원명은 중부 장통방에 있던 다리이므로 장통교 혹은 줄여서 장교라 하였다. 장통교 부근에 한화빌딩 본사가 있다. 한화그룹은 화약을 만드는 회사였다. 조선시대 화약을 만드는 회사가 이 부근 중구에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본사를 두었다고 해설사는 설명한다.
다섯번째 다리는 삼일교다. 삼일교는 청계천 복구 공사때 새로 건설한 다리이다. 삼일교 앞에는 삼일빌딩이 있다. 삼일빌딩은 1970년 준공된 한국 최초의 마천루이다. 지하 2층, 지상 31층의 당당한 규모는 1985년 63빌딩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최고층 기록을 유지했다. 2020년 리모델링해 현재까지 청계천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를 톡톡히 하고 있다. 건물은 앞으로도 도시 기억의 저장고로 그 가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일교를 지나면 여섯번째 다리인 수표교(水標橋)가 나온다. 1441년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수표를 만들어 청계천 수위를 측정한데서 유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수표교 건너에 왕의 초상화를 모신 영희전이 있었기 때문에 국왕들은 설, 추석, 단오 등 명절에는 수표교를 지나 영희전을 왕래하였다. 이 다리에 얽힌 이야기로는 숙종이 영희전을 참배하고 돌아오던 길에 수표교를 건너다가 장통방에 있던 여염집에서 문밖으로 왕의 행차를 지켜보던 아리따운 아가씨를 보고 마음에 들어 궁으로 불러들였는데 그 여인이 바로 장희빈이었다. 정월에는 수표교에서 매년 연날리기 행사를 하였다.
일곱번째 다리는 관수교(觀水橋)이다. 청계천의 수위를 관측했다는데서 유래한 옛 교량 명칭이다. 그 이후로는 세운교, 배오개다리, 새벽다리가 차례로 나오고 이어서 11번째 다리인 마전교(馬廛橋)가 나온다. 마전교는 1420년 (세종2) 당시 우마(牛馬)를 매매하는 마전(馬廛)이 있었기 때문에 마전 앞에 있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버들다리를 지나면 14번째 다리인 오간수교이다. 오간수교(五間水橋)는 한양도성 안에 있는 다리로 동대문에서 을지로 6가로 가는 성벽 아래 청계천 6가에 있던 다섯 칸으로 된 다리였다.
그러나 헐리고 다리 난간 모양이 한양도성 성곽의 여장(女牆)처럼 새로 건설했다. 본래의 모습은 오간수교 하부 벽면에 사진으로만 남아있고 청계천 벽면에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청계천을 벗어나 옛 한양도성을 따라가면 동대문인 흥인지문(興仁之門)이 나온다. 흥인지문의 옛 이름은 흥인문이었으나 고종 때 흥인지문으로 바꾸었다. 한양도성의 문 중에서 유일하게 옹성으로 둘러쳐져 있다.
동대문에서 해설이 끝나고 부근 설렁탕 맛집에서 이른 저녁식사
,

소라탑에 모여 하류로 답사시작

한강에서 정수된 물이 매일 4만톤씩 유입되어 폭포수로 쏟아져 내린다.

광통교에서

장충단공원으로 옮겨간 수표교가 아직 제자리로 오지 못해 임시 목교로 설치

따끈한 커피한잔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世運橋


잉어들이 잠을 자는지
미동도 않는다.


14번째 오간수교의 원래모습

측면에 모형으로 재현해 두었다.

두산타워 빌딩

동대문인 보물 흥인지문에서

동대문부근 맛집

이른 저녁식사 후에 이광희서예가가 써온 입춘방을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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