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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19(목) 10:30, 동기회 독수리2중대 한태식동기가 새해의 지회장을 맡아 첫번째 모임이다.

코스:

이촌역에서 동기생과 가족 7명이 만나 이촌한강공원 거북선나루에서 한강과 여의도방면의 시원스러운 경관을 조망하고, 미루나무 흙길을 맨발로 걸어 동작대교북단까지 이동 후에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용산가족공원으로 진입, 국립박물관에서 1명 합류, 야외 탑공원을 지나 이촌역에서 신용산역으로 지하철 1정거장 이동, 맛집 푸주옥에 미리 도착한 추가 3명과 함께 13시경 점심식사

햇살이 따스한 우수절기

절기로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날인데 아침에 약간 쌀쌀하기는 했어도 점차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고 따스한 햇살에 바람이 없어 포근한 느낌이다. 가족들이 함께 하는 모임에서는 뭐든지 먹거리가 있다. 모임때마다 가을에 이산 저산에서 모은 밤을 벗기고 삶아서 가져오는 장하부가족이 살림꾼이다. 이촌역 바깥 양지바른 벤치에서 모닝커피 타임이다.

굴다리를 지나 이촌한강공원으로 나서니 시원스러운 한강과 강건너 흑석동 노량진 여의도의 고층빌딩들이 한강대교 뒤로 파아란 하늘아래 펼쳐진다. 거북선나루에서 옛시절 한강의 여러 모습들을 회고했다. 1950년대 중반에 한태식동기는 흑석동 중앙대부근에 살면서 여름이면 강에 내려와서 수영을 했다하고, 60년대 중반 고교시절에 겨울이면 한강다리 부근이 스케이트장이었던 때가 있었다.

한강은...

대한민국이 후진국에서 중진국, 선진국으로 성장발전해가는 과정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했던 그 한강이고, 그 이전 600여년 전에 한양이 조선의 도읍으로 정해질때 여러 후보지 중에서 한강의 큰 흐름이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던 그 한강이다.
그런 한강이 1980년대 초기에는 인구의 급속한 팽창과 산업화 및 농축산 폐기물 유입이 증기되어 한강은 악취가 진동하는 오염된 강이 되고 말았다. 이에 당시 전두환대통령은 대일청구권자금의 일부를 투자하여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을 대비하여 대대적인 한강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오늘날과 같을 깨끗하고 공원화된 한강의 기반을 갖추게 했다.

미루나무길로 동작대교까지

미루나무 흙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흙을 새로 깔끔하게 깔았다. 맨발로 걸었다. 햇살을 받은 흙이 따스하다.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동호회가 라이딩을 하고 있고 달리기, 걷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들이 활발하게 시작되고 있어 보인다.

동작대교북단, 용산가족공원과 국립박물관 야외 탑공원을 지나 기울못과 정자, 박물관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지하철로 이동

한태식지회장

지난해 후반기 늦게 미국에서 귀국하여 예전에 살던 덕소에 자리잡은 한태식동기가 자진해서 지회장을 맡겠다고 하여 전임 신용수지회장에 이어 새해부터 수고를 하게 된다. 점심식사 시간에 가족들끼리는 오순도순 웃음이 떠나지 않고, 남자동기들은 예전 생도시절로 거슬러 올라간 이야기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나오고 있다.

號지어 부르기

그 가운데서도 8중대 모임에서 특이하게 개인별로 號를 지어 불러주는 게 고상하고 멋지지 않느냐고 신용수동기가 제안하여 그게 좋겠다고 했다. 신용수동기는 '如川'이라고 자기 사는 곳을 상징적으로 지었다 하고, 장하부동기는 예전 생도시절인가 청담스님으로부터 받은 법명이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쓰지 않는다 하여 무어냐고 했더니 '石心'이란다. 와 이런 화두같은 심오한 호가 있느냐고 하니까 강원도사람을 암하노불이라 하는 그런 의미같아 맘에 안든다고 했다. 윤선도의 五友歌의 시작이 이렇다고 읊어주었다.
"내벗이 몇인고 하니 水石과 松竹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더하여 무엇하리"
'如川' 신용수
'石心' 장하부
전인구 '如樞(여추)'
이종정:
전지석:
한태식:
...
다음 모임때에 각자 號를 받거나 지어 오세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손님들 브레이크타임입니디' 안내에 일어서서 각산진비. 담에 또 만나요.
-한태식지회장 命에 의거 如樞-

이촌한강공원 거북선나루

미루나무 흙길

맨발로

동작대교북단에서 본 전경

국립박물관 야외 탑공원

국립박물관,거울못,정자를 배경으로

맛집 푸주옥에서 점심식사

용산역앞에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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