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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6(금) 10:30, 신길역 2출구에서 동기회 여의도포럼 11명이 만나 샛강으로 답사시작, 생태공원 곳곳을 돌아보고 한강공원에서 박영한동기와 합류, 여의나루역을 지나 여의도역 부근 맛집에서 점심식사

연중무휴 월례답사 건전한 모임

봄 여름 가을에는 여기저기 가볼 곳들이 많은데 추운 겨울 서너달은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아주 추운날이면 영화관람이나 박물관, 전시회 관람 등이 적합하다. 동기회 여의도포럼은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거기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시기적절하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야말로 전천후로 월례회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다 씩씩한 친구들이다. 이런 모임이 계속되고 있는 단체는 참 건전하다고 할 것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장려할 일이지 싶다.

썰렁함속에도 새봄의 희망이

여의도 샛강공원이 아직은 쓸쓸한 분위기로 썰렁해 보이기는 해도 늦가을의 허전함보다는 새봄의 희망을 앞두고 있어서 좋다. 틀림없이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필테니까...

"찬바람에 무성하던 잎이 떨어지면 어떻게 됩니까?"
"가려져 있던 본체가 드러나지."

주렁주렁 달고 살아왔던 직함, 권한, 여러 인연들, 소중하다고 움켜쥐고 살아왔던 것들, 나중에 떠날 때는 한가지도 가져가지 못할 그 모든 것들을 다 마른잎처럼 다 떨구고 나면 나에게 남는게 무얼까? 그게 나의 본래모습, 본질이고 본체인데...
샛강의 삐쩍 말라 보이는 나무들이 마치 나의 본질같아 보이는데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 벌나비 날아들면 거기에 홀리어 가려진 본체를 잊고 말테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생태공원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커피와 간식도 하고 청둥오리 거위, 물고기와 대화도 나누면서 한가로이 산책을 한다.

지하수 솟아나는 냇물에 여러 사람들이 족욕을 하고 있다. 온천인가 했더니 온천은 아니지만 지하수온도가 12도 정도 되니 겨울기온보다는 훨씬 높아 겨울에는 온천같고 여름에는 냉천이 된다. 함께 들어가 족욕을 했다. 정전기, 활성산소가 다 빠져 나간다.

한강공원으로

한강쪽으로 나아가 63빌딩 앞을 지나 원효대교 부근에 이르니 갈매기떼가 요란하게 날며 소리를 내고 있어 마치 바닷가에 온 듯하다. 여의나루역을 지나 계속 걸어서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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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역에서 만나

횡단보도를 건너

샛강다리 입구

색다른 형상의 샛강다리

시원스러운 올림픽대로 교통흐름

샛강다리 중간계단으로 내려와서

생태공원으로

피크닉테이블에서 커피타임

앞에 보이는 트럼프 월드 빌딩

수달동산

오리떼

예쁘다

왜가리

온천?
지하수가 온수처럼 뜨뜻한 냇물

뒤뚱뒤뚱 집오리인가?

버들강아지가 곧 피어날 태세

한강공원 63빌딩 앞으로

원효대교부근에서 박영한동기 합류

원효대교 주변의 갈매기떼

여의나루역으로

삼부아파트앞을 지나

점심식사


동행한 차성근동기가 샛강과 여의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답사후기를 올렸다. 여기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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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역에서 출발

신길역 2번 출구에서 바로 길을 건너면 샛강다리가 나온다. 샛강다리는 여의도와 영등포구 신길동을 잇는 다리이다. 이곳에 서면 여의도 샛강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샛강다리에서 내려다보는 동쪽, 서쪽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샛강다리 중간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샛강이 나온다.

샛강은 여의도와 영등포구 신길동 사이로 흐르는 강으로 도시속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생태공원이다. 샛강은 수위가 불어난 한강의 물을 잠시 가둬두는 홍수조절 역할을 한다. 1968년 밤섬 폭파 대신에 샛강을 메워 영등포와 여의도를 붙이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매립이 초래할 홍수를 우려해 포기하고 대신 밤섬을 폭파했다고 한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봄바람을 느끼며 걷는 맛이 삽상하다. 봄은 봄이지만 아직 봄기운이 와닿지 않아 헐벗은 나뭇가지 사이로 여의도 풍경이 들어온다. 봄은 당분간 겨울과 동거가 불가피하다. 춘삼월이 되어야 나뭇가지마다 새순이 돋고 푸른빛으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샛강 산책길

샛강 산책은 중간중간 쉬어가기도 좋다. 곳곳에 벤치가 있고 나무덱크길이 조성되어 한결 운치가 돋보인다. 샛강은 각종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보금자리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수달, 버들치 등 회귀동식물들이 살고 있다. 한강 생태공원이 건강해야 한강도 건강하고 서울시민도 행복하다.

산책하다 보면 '나는 수달입니다' 간판이 눈에 꽂힌다. 수달은 하천을 주요 활동 공간으로 이용하는 포유류로 하천 생태계의 포식자다. 족제비과의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이다. 지구상에 13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유라시아 수달 1종이 서식한다. 이곳에는 수달 어미와 새끼 조각상이 있는데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이라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샛강에는 텃논이 있다. 샛강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샛강생태를 가꾸고, 즐기고, 배우자는 차원에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모내기를 한다.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산책하는 도중에 신발을 벗고 물속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곳은 샛강이 아니라 지하철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하수가 흐르는 수로로 깨끗하고 미지근한 물이었다. 전인구 회장도 덩달아서 물속에서 잠시동안 발을 담그며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여의도소개

산책길을 따라 점점 샛강 동쪽으로 갈수록 63빌딩이 위용을 자랑한다. 63빌딩은 지상 60층 지하 3층 건물로 1985년 5월30일 준공되었다. 당시에는 아시아 최고 높이의 마천루였으며 2003년까지 18년간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이었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건물로 1980-1990년 당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였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63빌딩 보다 높은 마천루가 여기저기 새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여의도는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 금융문화의 중심을 넘어 국제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국제 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해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와 뉴욕 브라이튼 파크처럼 세계적인 도심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공원내 수변 랜드마크인 총 2400석 규모의 제2 세종문화회관도 건립할 게획이다. 서울에서 6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건설되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2026년 10월 말에 준공되면 인근의 파크원과 IFC와 함께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다채롭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초고층 루프탑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을 마련해 서울 도심 고층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그리고 여의도에 들어선 아파트들은 노후 건축물로 재건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고 49층에서 57층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여의도는 완전히 새롭게 변신하면서 더 멋진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여의도공원을 기점으로 63빌딩 방면은 동 여의도, 국회의사당 방면은 서 여의도로 구분한다. 동 여의도에는 고층빌딩들과 아파트 단지, 상업시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63빌딩을 비롯한 LG 트읜타워, 서울 국제금융센터, S 트레뉴, FKI타워, 파크원 같은 고층빌딩들이 밀접해 있으며
서 여의도에는 국회의사당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빌딩들의 층수가 높지 않다. 마천루가 줄지어 있는 동 여의도와는 달리 소규모 빌딩들과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는게 차이점이다.

동 여의도와 서 여의도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스카이라인 불모지인 서울에서 유일하게 멋진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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