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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3(월) 14:02, 동여주cc에서 합우전우골프회 벙개라운딩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날 오후시간은 체온보다 더 높은 기온으로 야외 뙤약볕에서는 숨이 턱턱 막힐 지경으로 덥다. 그래도 용감하게 4명의 용사들이 들판에 나섰다. 예전 어릴적 고향에서는 이즈음이 모내기 후에 두벌논매기 할때가 된다. 논에 엎드려 두세고랑을 손으로 훒으면서 논매기를 한다. 길게 자란 볏잎에 팔과 목이 긁혀 따갑기도 하고 내리쬐는 햇살을 밀짚모자 하나로 가리고 이겨낸다. 엄마가 새찬으로 감자를 삶아오고 아버지는 막걸리 한사발을 하얀 대접에 시원하게 마시고 우리는 샘물을 마신다. 그런 여름도 겪어냈다.
육사 생도시절에는 3학년때 화순 동복유격장에서 유격훈련 ORC 106기 4주, 4학년때는 김포 공수교육대에서 공수기본훈련 62기를 가장 더웠던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받았다. 야전부대에서는 혹한기훈련과 혹서기훈련이 있었다.
더위도 피하려 하면 계속 덥고 즐기면 그런대로 견딜 만하다.
라운딩 후에 국방복지포탈 고객센터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이날의 라운딩 소감을 올렸다. 노인네들이 혹시나 더위를 이겨내지 못할까봐 캐디가 온갖 정성을 쏟는 모습이 하도 기특하여 장문의 소감글을 올렸다.
~~~~~~~^^~~~~~~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고 오후 기온이 영상 36도의 뙤약볕
그늘도 많지 않은 벌판의 동여주CC는 야외 찜질방
엄두가 나지 않지만 현역시절 혹서기훈련도 이겨낸 혈기로
막상 나서기는 했어도 가장 더운 오후2시 티업시간에는 숨이 턱턱 막힌다
이때 천사요정처럼 얼음주머니를 들고 온 조의숙캐디,
얼음팩을 목덜미에, 얼굴에, 겨드랑이에, 가슴에 얹으니 정신이 번쩍 든다
카트에 선풍기도 달려 있네...
몇홀마다 수시로 이온음료와 물을 제공하고 소금포도당도 몇알씩 챙긴다
페어웨이 오래 걷지 말고 카터 승차하라고 계속 권하고
마치 누나가 동생 챙기듯이 노인네들을 뒷바라지 해준다.
그래서 동반자 모두가 감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리 동여주에 이런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고 있는 보배같은 캐디가 있다니
동여주 사장님과 관리자들이 어렇게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구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선풍기와 얼음주머니



마운틴 9번 티박스


레이크 1번 출발








얼음주머니











조의숙캐디

국군복지단 Wa-mall에 이런 브랜드가 입점한다는 광고

홀인원 식당에서 저녁식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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