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2(화) 양평 강상면 이규진 동기네 집으로 동기회 독수리2중대 가족동반 봄나들이

매년 봄마다 양펑에 사는 이규진동기 집으로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 가족이 TV에도 출연하는 음식관련 유명인사라 보통 아마츄어 수준이 아니고 흔쾌히 모임을 주선해 주어 봄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동네 봉사활동으로 지역 화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전문적으로 효소와 된장을 담가 판매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규진동기는 공무원으로 퇴직 이후, 양펑지역에 자리잡은지 15년여 기간이 흐르면서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어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동네에 학교와 보건소 등이 있고 주변이 농토라서 마을의 거주여건이 무척 쾌적하면서도 시골스럽고 편리하다.

중대모임을 서울에서 가지면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하는 인원이 많은데 오히려 멀리 봄나들이로 나서게 되니 모두가 부부동반으로 참가하여 전지석부부 외에는 다 왔다. 조금 일찍 도착한 가족들은 봄나물을 한봉지씩 캐기도 하며 봄분위기를 만끽했다.

가족들은 안채 응접실 식탁에서 푸짐하고 맛깔스럽게 준비한 점심식사를 나누며 연신 까르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남편들은 바깥 숲이 우거진 원두막에 운치있게 둘러앉았다. 식탁에는 여러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이 빈지리 없이 가득하다. 규진이친구는 마당의 난로에서 삼겹살을 구워 안채로, 원두막으로 계속 공급하고 있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나물을 비롯하여 생선회까지 있다. 10여년 전에 왔을 때보다 나무들이 많이 자라 세월의 흐름을 절감한다. 그래도 우리 친구들은 아직 매년 올 수 있으니 그것 만으로도 축복이 아닌가 싶다.

권안도동기가 역대 5군단장 초청행사에 다녀와서 달라진 부대편제와 역할에 대하여 설명해 준다. 미사일사령부의 역할, 기능, 예전에 알고 있었던 105mm 견인포, 155mm의 변화에 대하여도 탄약까지 연계하여 설명해주었다. 미국의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시 주한미군이나 방위비분담 등의 변화예상도 언급되었다.

최근에 두명의 동기생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일을 상기하면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건강을 챙겨야 할까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각자의 건강관리 비법들과 함께 거론된다. 그중 전립선 관련 언급이 많고 좋다는 약도 서로 소개된다.

이야기는 끝도 없이 이어진다. 멀리 전주에서 온 민봉한동기는 농사짓고 사는 전혀 다른 생활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1967년 1월, 육사 가입교로부터 시작된 인연이 57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고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서로 챙겨주면서 가깝게 지낼 친구와 가족들이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만남이 이어지게 될 친구들이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속속 도착, 인사

지회장이 맨 마지막으로 도착

규진친구가 정성스레 조리를 한다.

원두막이 무척 운치가 있다.

음식도 사람도 푸짐하다.

지회장의 개회 멘트

빈 자리가 없게 음식이 가득

권안도동기의 전문가적인 설명

임필락동기

신삼수동기의 전립선극복 체험담

집앞 공터에 아들네가 집을 신축 중이다.

이제 나섭시다.

기념촬영

"감사해요"

다음에 또 만나세.
식혜, 쑥떡 등 선물을 한보따리씩 받아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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