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로 청명 곡우가 지나고 아직은 꽃피고 새우는 봄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붙잡고 싶은 계절이다. 눈에 보이는 풍경마다 이처럼 예쁠 수가 없다. 특히 태릉의 사계절은 다 그마다의 특징이 있지만 진달래와 벚꽂이 만발한 4월초순과 철쭉이 활짝 핀 4월말 풍경은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 아닐 수 없다.

근래들어 태릉지역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정부의 정책발표 이후 여기저기서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이 태강릉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역사적인 지역에다 국방과 호국의 역사가 살아있는 지역이라 반드시 보존되어야 하고 또 현실적으로는 대도시인 서울로 동북쪽으로부터의 신선한 기류가 유입되는 통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장 지역주민들의 당면과제인 교통혼잡문제로 기존의 아파트밀집 만으로로 도로교통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또 추가적 단지개발에 대해서는 해당지역 행정관서인 노원구청이 적극적으로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정책적 결정이 내려질런지 매우 우려스럽다. 국방부장관이 육사와 함께 이 지역의 역사를 잘 지켜내기를 기대한다. 그런 기대로 이전보다 애정이 더 가는 태릉GC이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되지 않고 집에만 계속 칩거하기가 답답하여 많은 이들이 야외로 나가지만 명소들은 대다수 출입안되는 지역이 많아 산행이나 둘레길 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게 된다. 그래도 골프장은 넓은 지역에 소수의 인원이 이동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어 안전지대라 한동안 불황기에 어려움을 겪던 골프장마다 이제는 몰려드는 내장객들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호황상태가 되고 있다. 그러니 전국 곳곳의 골프장마다 부킹전쟁이라 할만큼 어렵고 회원권도 많이 오른 것같다.

태릉GC는 서울시내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골프장이면서 역대 대통령들께서 관심이 컸던 명문골프장이라 누구라도 한번은 가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단체부킹 여건은 더욱 어렵다. 다행히도 공병전우회 골프회장단의 정성 덕분에 단체할당팀을 포함하여 6티를 확보하여 희망자 대다수가 참가하고 특이하게도 후배회원들의 가족4명이 동참하여 색다른 활력의 분위기가 되기도 했다.

공병의 선후배들은 처음 만나도 편안하고 좋다. 혹시라도 현역시절 불편했던 선후배나 동료들의 관계가 있었다면 이런 모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풀기가 좋다. 사는 동안에 꼭 풀어야 자기자신의 심신건강에도 우선적으로 좋고 혹시라도 있을 來生에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경우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살아가는 것은 행복의 기본이 될 것이니까...

●4.27(화) 아침, 태릉GC에서 6팀으로

<을지코스>
07:01 김병철 문 철 정지성
이영식
07:08 정주교 김영섭 김영기
07:15 전인구 정명조 강창석
홍용의

<화랑코스>
07:01 백삼현 차도선 김진경
안형찬
07:08 정정애 정현숙 방윤생
전영숙
07:15 최병건 한기봉 전영선
권점영

클럽하우스 2층 로비의 벽면에

클럽하우스 입구

클럽하우스 2층에서 건너다 본 북한산과 불암산

 많이도 모였다.

을지 1조

을지 3조

을지 2조, 3조가 함께

화랑코스 2번 그린 뒷쪽의 명품소나무들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북한산이 바라보이는 최고의 조망

화랑 4번 미들홀에서 티샷이 그린 50m 앞까지 도달. 아마 260m정도는 나갔나 보다.

여기 저수지가 태강릉의 '배산임수'를 완성해 주는 연못이라 한다.

딸둘을 두고 열심히 살고 있는 고마운 캐디

정주교 수석부회장 인사

안형찬총무

점심식사를 후원한 예성 최병건사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