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토) 아침일찍 고교 바이콜 친구 4명이 스타렉스 전세차량에 자전거 싣고 영동, 중앙고속도로 경유, 12:30경 영양군 수비면소재지 도착, 점심식사 후 동쪽 88번도로로 라이딩 시작, 九珠嶺을 넘어 백암온천까지 첫날 라이딩 후 숙박.

2일차 10.31(일)에는 차량으로 축산항까지 이동하여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울진풍력단지 돌아보고 강구항까지 라이딩, 늦점심으로 특산물 영덕대게 식사 후 차량에 싣고 장사 상륙작전기념공원 돌아보고 귀경

가을단풍 동해안 원정라이딩

첫날은 고개를 넘어 동쪽으로...
둘째날은 동해안 해안선라이딩

전년도의 불영계곡 단풍라이딩에 이어 올해에는 그보다 남쪽에서 동해안으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구주령 코스로 주말 1박2일 라이딩에 나섰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소형모타 '히든파워'의 부착이다. 이전에는 거의 오르막구간이 끝나갈 지점에서 자전거를 내려 라이딩을 시작하여 조금 올라가다가 이후부터는 내리막길을 계속 갔는데 모타가 부착되었으니 오르막 걱정없이 다닐 수 있게 되어 한결 편안해졌다. 바이콜릭스 대장 손박사가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70세 넘어서는 무리하지 않는 라이딩이 되게 하자고 강조하면서 이제라도 '모타부착'을 추진한 것이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이번 가을라이딩의 주제는
1)아름다운 단풍길
2)처음 시도하는 '히든파워' 시험
3)백암온천욕
4)동해안 바다와 영덕대개

단풍길은 어딜 가나 예쁘다. 자연의 숲에 추가하여 도로변과 마을 부근에는 거의가 예쁜 단풍나무를 많이 심어 두어 유난히 빨갛고 노오란 여러 색의 단풍들이 곱게 물들어 있다. 예전의 자연스런 농촌풍경이라기보다 이리저리 잘 가꾸어진 모습들이다. 그만큼의 여유가 있나 보다.

'히든파워' 모타의 위력

며칠 전에 고교 바이콜릭스 대원들은 기존 자전거에 작은 모타 '히든파워'를 부착했다. 모타와 밧테리 포함하여 2.7kg정도의 무게가 추가되어 기존의 자전거 10kg이 약간 무거워지기는 했지만 지하철 계단 다니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작은 모타가 프레임에 부착되어 뒷바퀴 타이어를 돌려주는데 핸들에 파워 on/off 스위치와 스피드조절기가 있어 엄지로 변속을 해준다. 배터리는 안장아래에 매달아 집에서 전기로 충전해 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충분히 쓴다.
무엇보다 라이딩코스를 어떤 곳으로 선정해도 부담없이 다닐 수 있어서 좋고 오르막에서 낑낑거리느라 심장부담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서 걱정이 덜 된다.

※히든파워 본사: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서울종합운동장 스포츠종합상가 2호 (02-548-8800)

이렇게 작은 모타를 프레임에 부착하여 뒷바퀴를 돌려준다.

<라이딩코스>
●첫날은 고개넘는 코스로
영양군 수비면 '별미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13:30~16:00 수비면 복지센터에서부터 바이크 라이딩시작, 본신계곡~ 옥녀당~ 구주령(550m 고개)~ 울진군 백암온천까지 (30km)

430m지역에서 550m 구주령 고갯길을 쉽게 올라간다.

고갯길에 '옥녀당'의 전설이 있는 사당이 있다.

구주령 정상에서

구주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본신계곡을 거쳐 동해바다로 흘러든다.
왜 '구주령'이라 이름하고 '본신계곡'이라 했을까?

혼자 그 의미를 음미해 본다.
'九珠' - 10개면 완전한 숫자인데 아홉개의 구슬이다. 동서남북과 간방, 그리고 上下, 즉 온세상을 일러 十方世界(시방세계)라 하는데 구슬 하나가 부족하다. 그 하나는 여기에 오는 당신 자신을 잘 닦아서 하나의 구슬로 시방세계를 완전하게 완성시키라는 의미가 아닐까?
그 완성체가 본신계곡의 本身을 타고 흘러내려 동해바다의 本體(本性)에 합류하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수수께끼 내는 이는 누구이고 알아채는 이는 또 누구인가?

구주령을 넘어서 부터 동해안쪽으로 계속 내리막코스에 접어든다.

울진 백암온천 지역에서 온천욕 후 숙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