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금) 10시, 경복궁역 5출구 고궁박물관 앞에 동기회 산호회 16명이 만나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을 지나 북문인 신무문을 통해 청와대 정문앞으로 진입, 춘추관, 총리공관, 청와대담장따라 뒷산, 백악정, 만세동방약수, 청운대쉼터에서 되돌아 청와대 서측 울타리, 담장따라 청와대전망대, 백악정, 칠궁, 사랑채옆으로 통인시장 부근 맛집 토속삼계촌에서 점심식사(5.6km, 3시간)

청와대 뒷산인 북악(백악)산은 한양이 조선의 도읍으로 자리할 때 북한산(삼각산)의 기운이 흘러오다가 멈추어 모인 곳으로 한양도성의 북한산쪽 끝자락이기도 하다. 여기를 배산으로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 조성되었고 인근에 5대 궁궐이 건립되었으며 일제시대에는 조선총독부가, 해방 후에는 중앙청, 경무대, 청와대 등의 국가지도부가 위치했던 요지로 600여년을 이어온 곳이다.

따라서 18km의 한양도성 구간 중에서도 북악산구간의 일반인 통행은 청와대 경호상 엄격히 통제되었고 특히 1968년 북한 124군부대에 의한 청와대 기습시도 사건이후 더욱 외곽경비까지 강화됨에 따라 북악산은 멀리서 바라보는 산으로 신비의 산처럼 여겨졌다. 그러다가 노무현대통령 시절인가 숙정문코스가 개방되어 사전 예약된 제한된 인원이 청운대를 경유하여 통과할 수 있었다.

청와대 뒷산 산행코스

5월10일에 윤석열정부가 시작되어 청와대를 사용하지 않고 용산시대를 열면서 600여년 동안 신비에 싸였던 청와대지역과 북악산이 일반인에게 개방되게 된 것이다. 청와대관람은 신청자가 많아 당분간은 단체관람이 제한되고 새로 개방된 청와대담장 한바퀴 도는 코스나 뒷산 산행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다.

경복궁역 5출구 고궁박물관에서 출발하여 경복궁 근정문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건청궁을 거쳐 이전에는 통과할 수 없었던던 북문인 신무문을 지나면 청와대 정문에 이른다.

청와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후 동쪽으로 춘추관과 총리공관 앞을 지나 예전에는 갈 수 없었던 청와대 담장길을 따라 가파른 비탈길을 한참 오르면 제일 높은 지점 삼거리길에 백악정이 있다. 여기서 능선따라 오른쪽 산으로 오르면 계속 이어지는 데크길로 정상인 백악산 청운대로 갈 수 있고
왼쪽 담장길을 계속 따라 내려가면 칠궁 옆을 지나 청와대 영빈관, 사랑채 쪽 청운동으로  



오전10시, 경복궁역 5출구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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