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수) 09:50,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소대장친구 4명이 만나 승용차로 금산 월영산출렁다리 지역 돌아보기
월례 골프모임을 가지고 있는 사이에 시간나는대로 맛집 점심식사도 겯들인다. 여건이 되면 당일 중거리 나들이로 지자체마다 특징적으로 개발한 볼꺼리와 체험을 겸한 맛집기행을 하기도 한다. 지역마다의 특산물로 조리한 특색있는 음식들이 많다. 두어시간 전후로 가볼 수 있는 곳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척 많이 있다. 4,5명이 승용차 1대로 이동해 가면 어디든 갈 수 있다.
從心所慾不踰矩 (종심소욕불유구)
각자의 세상사는 이야기가 있고 그 중에는 전문가적인 식견이 많기도 하다. 깊은 철학, 사상, 종교적 이야기도 다 등장한다.
이런 이야기도 올려본다.
“예수께서 미소 지으며 대답하셨다. ‘아침마다 해가 뜨고 저녁에는 해가 진다. 밤마다 네 머리 위로 수십억 개의 별이 돌고 있지 않으냐. 초원에는 풀이 돋아서 세월의 순환에 따라 제 걸음을 재촉한다. 하느님께서는 어디에나 존재하시고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다. 내가 보기엔 많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구나. 돈 까밀로야! 이런 일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더냐.’”
‘돈 까밀로와 뻬뽀네’ 라는 소설에 나오는 구절이다.
어쩌면 가장 전성기 장년의 막바지가 될런지도 모르는 시기가 우리네의 지금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공자의 말씀에 의하면 마음가는대로 언행을 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을 정도의 경지라 했는데 지금 우리는 과연 그러한가 성찰하게 된다. 우리네 친구들이 지내는 요즈음의 모습이다.
도리뱅뱅이와 어죽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3시간만에 금강 월영산출렁다리 부근의 맛집 원골식당에 도착. 장마 직전의 햇살이 무척 뜨겁다. 여러 식당들이 많은데 여기만 복작거린다. 겨우 4명 자리를 잡았다. 도리뱅뱅이 먼저, 그리고 어죽이다. 기대 이상이다. 여기 아니고서는 이맛 체험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먼데서도 찾아오게 된다. ''바로 이맛이야!''
월영산출렁다리
오고 보니 수요일이 출렁다리 휴장일이다. 그런 덕분에 식당이 이정도는 덜 붐비는 편이고 주변지역이 한산해서 좋다. 금강가 모래톱으로 내려갔다. 이런 별천지 체험을 실로 오랫만에 해본다. 물고기들이 강바닥을 이리저리 떼지어 노니는 강에 맨발로 들어가 물고기 따라 함께 따라다녀 본다. 예전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학교 다니는 길에 나란히 있었던 황강에서 여름이면 거의 매일 강물에서 헤엄치며 놀았고 중학교때는 강건너로 학교를 다니며 황강과는 친숙했었다. 그런 느낌으로 물속 모래를 밟아 본다. 그 감촉은 수십년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여기 그대로 느껴진다.
좋은 곳에 가서 멋진 경관에 감탄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행복을 더하며 맑은 강물의 모래사장에서 어릴적 추억까지 되살아나게 되었으니 이런 상쾌함을 어디에 비기랴 싶다.
지역 명품 도리뱅뱅이와 어죽
창밖 건너편 절벽에서 폭포수가 쏟아져 내린다
한적하고 맑은 금강에 발담그고
물고기가 떼를 지어 노닌다.
퐁당 퐁당 돌을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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