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7(목) 07:50, 세일cc에서

기다리는 봄은 더디게 왔다가 금방 지나간다. 그런줄 알지만 그래도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데 올듯말듯 3월 초순인데도 아직 춥다.

지난 기억의 망각은 빨라 최근의 일들만 심각한 듯싶고 이전의 기억은 당면한 일보다는 그리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나간 힘든 과정들도 곧 잊어먹고 또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되나 보다.

오리가 차가운 물살을 가른다.

건너편 산의 형상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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