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11(목) 이른 아침에 태릉GC에서 합우전우 월례회

22대 총선 다음날 아침이다.
총선의 결과 축하의 모임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반대의 성적이 나왔다.

당선, 낙선, 이겼다고 졌다고
또 그보다는 나라가 걱정이고 미래가 불안하다고 밥맛이 없다 잠을 설친다 야단이다. 반대로 승리를 자축하는 쪽도 있는게 언제나 세상일이기는 하다.

할말이 없고
해줄 말도 없다
말안해도 그 심정 다 안다

그래도 지구는 돌고
태양은 다시 뜬다
구름위 태양은 변함없이 찬란하다

달이 차면 기울고
바닥을 치면 오를 일만 있다
세상이치가 그렇다

옆에서 포탄이 떨어져도
놀라거나 화내지 말고
다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내공을 쌓아가야 하지 않을까
세상탓이 아니라
내 할일 찾아 실천하면
그게 세상 바꾸는 일이다

'Time heals all wounds.'
세월이 약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도 변함없는 사실들은: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 不相逢이랴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狹處 難回避니라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근듯 하지만 사소한 것 하나라도 빼놓지는 않는다 (天網恢恢 疎而不漏)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하여 세상에 이름을 드높인 자는 비록
사람이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벌할 것이다
(若人作不善 得顯名者 人雖不害 天必戮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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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월례회 모임을 태릉GC 벚꽃이 피는 시기로 맞추려고 애를 썼는데 딱 맞았다. 두번째 목요일이라 조금 늦지 않겠나 싶었는데 서울시내보다 태릉지역이 조금 늦다.

먼저 피는 봄꽃 개나리 진달래가 아직 있는데다 화려한 벚꽃이 여기저기 장관을 이루고 빨간 명자나무꽃이 피기 시작한다. 키작고 하얀 꽃을 작은 가지 가득 달고 있는 조팝나무는 어릴적 산에 나무하러 다닐때 아무데나 많이 있던 꽃이다. 그 다음 차례를 철쭉과 영산홍이 기다리고 있다.

요즘은 여러 꽃들이 동시패션으로 피어 일일이 다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이고 노오란 민들레와 제비꽃을 비롯한 작은 야생화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때맞추어 꽃을 피우고 고운 새싹을 내민다. 같은 듯 다 다르다. 야생화들판이고 각자마다 '天上天下唯我獨尊'이다.

오전에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구름이 햇살을 가려주고 바람도 없어 운동하기에 최적의 날씨이다. 회원들의 홍복이다. 현역시절에는 직접 국토방위와 국가안보에 역할을 하면서 국가의 성장발전을 뒷받침했고 전역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회원들이다. 강건한 심신을 계속 유지하면서 아름다운 중장년의 삶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조편성
- 1조(0642) : 전정환, 김용균, 정지현, 김영호
- 2조(0649) : 전인구, 강동원, 백석근, 이수덕
- 3조(0656) : 권해조, 성윤경, 권오실, 최영호

아직 어둑한 이른아침의 진입도로

클럽하우스

환복 후 내려가는 꽃길

06:35분, 기념비 앞에서

을지코스 1조

2조

예전 생도시절 스케이트장이었던 저수지

동영상

연못너머로

동영상

장군봉 넘기기

송미라 명캐디

불암산을 배경으로

동영상

1조의 그린

큰 소나무로 새총을 만들어 볼까?

언덕위 소나무 사이로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불암산을 향해

1조

뒤따라 오는 3조


연못 저수지의 멋진 풍경

동영상

마지막홀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식사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

인사

나오는 길


여기저기 예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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