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14(일) 1030, 일요법회 무념스님 기도와 주지 선업스님 법문
<주지스님 법문요지>
최근 충정사에서 일어난 사례 한가지
충정사 천도재
어떤 분이 충정사에서
조상천도재를 모시고 인사를 하고 가셨는데,
이번 총선에서 남편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고 한다.
대구 중구 남구 지역구이다.
도태우변호사가 원래 그 지역 국힘당 후보로 공천되었는데
이전의 발언이 문제가 되는 바람에 공천이 취소되었고 그 자리에 통일부차관을 역임한 남편이 공천된 것이다. 그리고 당선되었다.
그분들 종교가 불교가 아닌데도 부모님 천도재를 충정사에서 모신 인연이 되었다.
불자들은 무엇을 의지처로 삼아야 할까?
의지처 3곳: '佛法僧 삼보'이다.
'승가'라 함은 개인이 아닌 대중, 공동체를 말하는 것이다.
'승가'에서 줄여서 '승(僧)'이라 하고, 곧 공동체,
'大衆'을 줄여서 '중(衆)'이라고 한다.
자등명 법등명하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기서 '등'이라 함은 불을 밝히는 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섬'을 의미하기도 한다. 열대지방에서 우기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 내리면 물이 금방 불어나 낮은 곳은 잠기게 된다. 이때 조금 높이 솟은 곳에 올라서 있으면 물에 잠기지 않게 되고 비가 그치면 금방 수위가 내려가게 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즉 섬에 올라서라는 것이 자등명의 의미에 있다.
또 강물에 함께 떠내려 가다가 하류 삼각주 섬에 발을 딛고 올라가서 흐르는 강물을 보면 떠내려가고 있는 것들이 다 보인다고 했다. 세상에 함께 흘러 떠내려 가지 말고 삼각주 섬에서 관조하는 안목을 가지라는 의미가 있다.
탁발
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스님들의 탁발이 있었는데 6.25이후 이런 문화가 없어졌다.
전쟁후에 못먹고 못살던 시기라서 스님이 아닌 사람들의 탁발이 성행하다 보니 스님의 탁발여건이 되지 않았다. 사찰에서 자급자족하는 방법으로 전환되고 탁발을 하지 않게 되었다.
동남아에서 스님들의 탁발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거리의 마을로 가서 하게 된다. 예전에는 탁발에도 엄격한 룰을 지켰다. 탁발을 많이 받거나 적게 받거나 일단 사찰에 돌아오면 공양물을 공평하게 나눈다. 탁발에 차등은 있어도 분배는 평등하다.
보시는 차등, 공양은 평등하게...
월급을 많이 받는 이도 있고 적게 받는 이도 있다. 많이 받는 이는 보시를 많이 할 수 있고 형편이 안되면 적게 한다. 그러나 보시받은 공양물에 대해서는 평등하다. 공양물이 적어도 정성이 지극한 사례를 부처님 당시에도 많이 보게 된다.
18년전, 2006.2.9(목) 충정사 성불회 법회에서
2006.5.4 부처님오신날 전야법회에서
9년전, 2015.3.8 철불이운 봉안
철불 모시기 이전의 삼존불
철불봉안
내부 창문 및 벽체 등 인테리어 대대적인 보수공사 실시로 찌든 냄새가 사라지고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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